내년이면 저희 아이도 초등학생이 되는데요.
가끔 6자를 0이랑 비슷하게 쓰거나
숫자를 뒤집어 써서
저를 당황스럽게 만들 때가 있어요;;
분명히 다 아는 것 같으면서도
또 제대로 아는 것 같지는 않은...그런 느낌적인 느낌?
마침 거리두기로 강제방학 중이라
복습해보자는 마음으로
요즘 <뿌듯해 숫자 쓰기>를 하고 있답니다.
먼저 숫자를 눈에 익힌 다음,
큰 소리로 숫자를 읽으면서 따라 쓰고,
책을 보지 않고 혼자 써보기.
이런 방법으로 하루 10분씩,
숫자 쓰기를 반복해서 연습하면 되는데요.
0~50까지는 열흘,
51~100까지는 닷새가 걸려서
보름동안 꾸준히 연습한다면
교재 한 권을 모두 끝낼 수 있답니다!
점선을 따라서도 써보고,
점을 이어서 써보기도 하고,
크기를 다르게도 써보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써보면서
숫자 제대로 익히기.
숫자 옆에는 읽는 방법이
한자어로도, 순우리말로도 적혀 있으니까
숫자 쓰면서 함께 익히기도 좋더라고요.
큰 수를 배울 때도
옆에 있는 그림 때문에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요.
숫자 5개를 열심히 썼다면,
그 다음엔 놀이하듯 문제를 풀면서
복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부록으로 담은, 51~100까지는
한 페이지당 숫자 2개씩, 하루에 숫자 10개씩 써서
후다닥- 끝내버릴 수 있죠.
그날그날 자기가 배운 숫자에
뿌듯해 스티커를 붙이면서
100칸을 채워가는 재미도 있네요ㅋ
완성한 뒤에는 성취감도 생기고,
표창장도 생기고ㅋ
드디어 숫자 쓰기 첫 날!
하루에 숫자 5개씩이라고는 해도
처음 이틀은 분량이 제법 많아서
아이가 싫어할까봐
1~3까지만 써보는 걸로 정했어요.
대신 또박또박 읽으면서 정성껏 써보게 했죠.
의외로 작은 칸에 쓰는 것보다
큰 칸에 쓰는 걸 더 어려워 하더라고요.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해서
다 하고나서 젤리 한 봉지 줬어요ㅋ
다음날은 조금 더 나아진 모습!
맨날 자기 멋대로 숫자 쓰다가
이렇게 본격적으로 숫자 쓰기 연습을 하니까
그 전에 얼마나 대충 휘갈겨썼는지
자기 눈에도 보이나봐요.
조만간 인증샷 이벤트도 참여해봐야겠어요ㅋ
그럼 지금보다도 더 열심히 할지도?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