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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 -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22
니콜라스 앨런 지음, 김세실 옮김, 손경이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평점 :

유아기 때 올바른 성교육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선뜻 시도를 못하겠더라고요.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난감하기도 하고
또 조심스럽기도 하잖아요.
저도 아이가 "나는 어떻게 태어난거야?"라고
물어보면 대충 얼버무리거나 회피할 때가 많았는데요.
<곧 수영 대회가 열릴거야!>는
탄생의 비밀을 아이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아주 중요한 수영 대회'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서
성교육을 막 시작해보려는 부모님들에게
꼭꼭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D

수학은 정말 못하지만,
수영만큼은 끝내주게 잘하는 윌리.
이 책의 주인공인데요.

다른 친구들과 함께
곧 열리는 '아주 중요한 수영 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해요ㅋ

목표는 꼭 일등을 해서
소피아 아줌마의
몸 속에 있는 조이를 만나는 것!

그날밤, 선생님의 '출발' 신호에 맞춰
나누어 준 물안경과 등번호, 지도를 사용해서
모두들 꼬물꼬물 열심히 헤엄을 치죠ㅋ
와~ 정말 이런 생각을 한 작가는 천재인 듯!
아이디어가 너무 기발하지 않아요?

드디어 만난 윌리와 조이.

세포분열을 하고 태아가 되어가는 과정도
아주 놀랍고, 신비로운 일이라고 표현해줬어요.

그렇게 열달이 지나고, 마침내 에드나가 태어나죠.
물론 이 뒤에 더 내용이 있지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까 패스할게요ㅋ
여기 읽을 때,
세 가족이 전부 빵 터졌거든요ㅋ

나름의 독후활동이랄까....
서너번 읽고서는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림으로도 그려봤어요ㅋ

성교육 그림책답게 마지막 장에는
부모를 위한 유아 성교육 카운슬링도 담겨 있답니다.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의 저자,
손경이 박사님이 쓴 글인데,
이 그림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아이랑 읽기 전에 미리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곧 동생이 태어나는 아이들에게도,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도
아주 훌륭한 그림책이 될 거예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