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 지구 환경 이야기 2
허창회 지음, 윤태규 그림 / 풀빛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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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장마라지만,

도대체 언제까지 비가 오는 걸까요?

일기예보를 보니까, 태풍 하구핏 때문에 물폭탄을 예고하며...

다음주까지도 내내 비 소식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우비 쓰고 돌아다니면서 즐거워하던 아이도

비가 매일같이 쏟아지니까 의아해하고 있어요.










일상 생활에서 날씨는 정말 중요하잖아요.

어떤 옷을 입을지, 우산은 들고 나가야하는지,

빨래해서 널어도 괜찮은지.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은...

그런 날씨를 변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인 바람,

날씨는 왜 변하는지, 어떻게 날씨를 예측할 수 있는지,

왜 일기예보가 빗나가기도 하는지를

쉬운 설명과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 덕분에

이해가 쏙쏙되는 과학지식책이랍니다:)











시작부터 만화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적벽대전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바람과 날씨가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알게돼요.











바람은 어떻게 생기는지,

계절이 바뀌면 왜 바람의 방향도 바뀌는 건지,

친절하게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 있고요.










장마에 대해서도 나오니까 더 유심히 보게 됐어요.












다음 챕터로 넘어갈수록 내용도 심화되면서 조금씩 어려워지는데요.

위도와 계절에 따라 온도가 왜 달라지는지,

지구가 자전하면서 위도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어떻게 바뀌는지...

이 모든 걸 이해하고 아이에게 설명해주는데 삽화들이 큰 도움이 됐어요.









혹시 무지개는 원래 반원이 아니라 완전한 원형이라는 거 아셨어요?

그동안 몰랐던 흥미로운 내용들이 담겨 있으니까

아이한테 설명해주면서 제게도 상식이 쌓이더라고요.










이 책을 보니까 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었어요.

가끔은 기상청이 틀려서 좋을 때도 있잖아요?

올여름, 기상청이 평년 기온을 웃도는 무더위를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열대야 없는 선선한 여름을 보낸 것처럼요:)










초등학생이라면 재미있게 끝까지 읽을 수 있을만한 책이에요.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중간중간 이해를 돕는 예쁜 그림도 있고,

90페이지도 안되거든요.

추후에 교과과정에도 나올 이야기들이기도 하지만....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 바람의 관계를 알아가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자연과학에도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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