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는 언제봐도 즐겁네요. 뭔가 큰일은 있지만 스케일은 커지지 않고 갈등도 별일없이 지나갑니다. 여주는 너무 소극적이지도 적극적이지도 않은 딱 평범함 그자체라 더 좋은것 같아요.
남주가 박력이 부족해서 답답할때 라이벌이 나타나서야 움직리이는데 이 작품에서도 그래서 넘 웃겨요. 여주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남주가 움직이니 그제야 이야기가 완성되네요.
빌런들이 다 편하게 갔네요. ㅡㅡ 그리고 빙의라서 좀 찝찝한거 빼고는 다 좋아요.
아담한테 사랑이 주고 쿨하게 가네요. 중반부까지 도무지 19금이 될만한 흐름이 보이지 않아 왜 19금인지 궁금했는데 갖자기 씬으로 들어가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끝나버렸어요. 그전까지 분위기와 세계관이 맘에 들어 기대가 컸는데 좀 실망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