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이창동 감독, 설경구 외 출연 / 알토미디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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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래요 저는 박하사탕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언제나 당신이 절 생각할 때면 입안에 향기가 가득해지고,

이내 가슴까지 상쾌해지는 그런 사람 말이에요

그러지 못하고 당신께 많은 상처만 줘서 참으로 죄송해요

당신은 저 때문에 보이지 않는 상처를 가득 안고 살아가시겠죠?

시간이 좀더 흐른 후 당신의 상처가 아물 때쯤

전 새로운 상처를 안고 살아갈 겁니다 당신이 준 상처가

다시 되돌아와 제 가슴을 내내 아프게 할 테니까요

저는 박하사탕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언제나 당신이 절 생각할 때면 입안 가득 향기가 가득해지고,

가슴까지 상쾌해지는 그런 사람 말이에요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요


- kspark,「#19」

···

"『박하사탕』은 바로 이십세기가 이십일세기에게 건네는 선물, 혹은 독약?

'김영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들 바로 곁에서,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는데

서기 일천구백팔십공년 오월, 그리고 광주, 희미해지나 결코 나는 잊을 수 없다"



2002. 10. 10. 카오스.에이.디.



note. cafe <목요 북까페>에 새긴 [특집-영상언어를 말한다(2):
『박하사탕』(이창동 脚本·演出)]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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