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읽는 토론학교 : 역사 - 토론으로 다시 쓰는 역사교과서 청소년을 위한 토론학교
전국역사교사모임 사료모임 지음 / 우리학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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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조선시대의 역사적 사건과 고전 문학 작품을 엮어 독서토론 수업을 계획했다.

 

수업의 도입부로 관련 글을 읽히고 생각을 나누어 볼 양으로 적당한 읽을거리가 없을까 해서

알라딘을 기웃거리다가 이 시리즈를 발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시리즈를 한권한권 클릭해서 목차만을 살펴봤다. 중학생들이 다루기에는 약간 어려운 주제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워낙 바쁘게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한 자료로는 꽤 괜찮다 싶었다.

 

그런데 '역사'편에서는 많이 아쉬웠다. 이번 수업에서 한국사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발표하도록 하기 전에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먼저 이야기하고 싶었다.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뒤적였는데 아이들이 읽을 수 있을 만한 부분을 떼어내는 게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런던 차에 이 책의 역사편에 기대를 걸고 목차를 훑어 보았다.

 

그러나 당연히 있으리라 기대했던 역사의 객관성이라든가 역사의 현재성 등과 같은 주제는 보이지 않았다. 뭐랄까...현관없이 바로 안방으로 들어가는 당황스러움이랄까 그런 느낌이 들었다. 혹시라도 개정판을 내신다면 이점을 꼭 보완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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