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진화 - 몸, 생애사 그리고 건강
웬다 트레바탄 지음, 박한선 옮김 / 에이도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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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내 몸을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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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정말 좋아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45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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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화를 내도 언제나 용서해주는 아이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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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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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사회가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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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동어미전
박정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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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에 가면 좋은 정보도 많이 있지만 신세 한탄에 시월드 흉보기도 그만큼 많다. 나도 시댁이 있지만 한편 시누이이기도 해서, 그런 흉보기에 적극 동참하기가 꺼려지는 게 사실. 요즘은 다들 분가해서 사는데 뭐 그리 힘들다고 그렇게들 말이 많은가 싶겠지만, 아마도 같이 안 살아 더더욱 남 같고 미운 정이나마 쌓을 수 없는 게 아닌가 싶다.

옛 여인들이 즐기던 화전놀이는 1년에 한 번, 그 서러움과 속앓이를 모두 씻어내는 그야말로 힐링캠프였던가 보다. <덴동어미전>은 경상도 순흥 땅 여인들이 봄맞이 화전놀이를 간 이야기이다. 시집온 지 1년 남짓한 새댁부터 환갑이 된 노인까지, 먹고살기 바쁜 일상은 잠시 미뤄두고 1년을 살아갈 에너지를 봄바람에서, 꽃전에서, 또 성난 마음 어루만져주는 동리 사람들에게서 얻는다.

<덴동어미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어쩜 저렇게 삶이 고단할까 싶은 마음이 절로 인다. 그중 베스트는 단연 덴동어미. 날 때부터 인생이 고달팠던 것도 아닌데 열여섯에 첫 남편이 그네 타다 떨어져 죽은 후로는 팔자도 그런 팔자가 없다. 그런 인생을 살아낸 후에 어린 아낙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힘을 지닌다. 나도 모르게 이야기에 빠져 있다 눈을 들면, 화전놀이 온 여인들이 둘러앉아 덴동어미의 인생사를 듣고 있는 광경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남편 때문에 속상한 마음 달래려 결혼 잘못한 것 같아요라고 카페에 글 올리고 일면식도 없는 이들에게 뻔한 위로 받기 전에 이 책 먼저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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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박혜란 할머니가 젊은 부모들에게 주는 맘 편한 육아 이야기
박혜란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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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아이는 세 돌을 맞았다. 남편과 나는 카드에 축하인사를 적었다. (아직 읽진 못하지만.)

먼저 쓴 남편의 글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이제껏 어디 안 아프고 건강하게 잘자라서 고마워요.'

그렇지, 지금껏 크게 다치지 않고 가벼운 감기 외에는 앓은 적도 없는 우리 아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복인데, 그걸 늘 잊어버린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아이를 아프게 한다.

안 돼, 하지 마, 왜 너는 엄마를 괴롭히니, 왜 말 안 듣니, 엄마 힘들어...

내 성질을 못 이겨 소리지르고 화를 내면 아이는 멈칫 하다가도 어느새 슬며시 다가와 내 몸 어느 곳이든 어루만지고 뽀뽀해준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오직 나만 바라봐주는 존재, 그것이 아이다.

 

육아전쟁이니 뭐니 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동안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경이롭고 행복하고 소중한 일인지는 잊고 사는 것 같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은 그런 마음을 되새기게 하는 책이다. 예전처럼 많은 가족이 함께 살지도 않고 이웃도 사라지면서 젊은 엄마들이 고군분투 아이를 키워야 하는 일이 얼마나 고된지를 이해해주는 책, 그렇지만 힘들다고 남들 하는 대로만 따라가다 보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아이를 오롯이 바라보지 못할 수 있음을 경계하게 해주는 책, 좀 서툴고 헐렁해도 좋으니 그저 아이와 즐겁게 지내는 게 최고라고 응원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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