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삼월이 아니라 글이 피는 삼월이다. 봄은 무엇이든 다 피어나게 생명이 돋게 만드는 힘을 지닌 것 같기 때문이다. 이번 봄에는 글을 시작하는 - 정말로 새로운 글을 쓰는 책읽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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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3일. 이전에 사다 놓은, 그리고 계속 눈에 띠어 집어 들게 된 책이다. 더 세계가 변하기 전에 읽어야 하는 조급함이 앞선다. 방금 이 책을 이렇게 링크하는 중에 "세계는 평평하지 않다"라는 책이 나온 것을 봄으로서 나의 우려는 입증 되었다. 이미 이 책이 2006년 즈음에 쓰여졌으니 그 이후의 세계화가 진행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중에 내가 세계화에 대한 글을 쓴다면 "지구는 계속 돌고 있다"라는 비슷한 제목으로 할 것이다. 이미 이 책을 읽는 중에도 세계는 변하고 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