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에서 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내내 다음과 같은 생각에 집착했던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이었을지 모른다. 즉 정치가 달라질 수 있고 유권자들도 달라지기를 원한다는 생각, 유권자들이 견강부회와 중상, 복잡한 문제에 대한 짤막한 총평식 해법 따위에 넌더리를 내고 있다는 생각, 그리고 내가 유권자와 직접 접촉해 이들 문제를 내가 느끼는 대로 재구성한 뒤 진실된 자세로 여러 가지 대안을 설명할 수 있다면 공정성에 대한 본능적 직감과 상식을 자극해 결국 유권자들을 설득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 말이다. 나는 우리 중 상당수가 그런 위험을 무릅쓴다면 정치뿐 아니라 제반정책도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식이 있다. 그것은 유권자에게도 정치인에게도 통하는 공정성이다. 어떤 한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통의 목소리를 담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것이 상식이고 그것이 대화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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