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
버락 H. 오바마 지음, 홍수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적인 금융 파란과 함께 첫 흑인 대통령이 된 오바바를 이야기 하지 않고서는 2008년과 2009년의 이슈를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서점에 가도 그의 얼굴은 이슈 만큼이나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생각해보면 대선 후보로 홍보성 책외에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책으로 펴낸 이가 얼마나 될까 생각볼 때 읽고 배우기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책을 너무 오래 잡고 있는 것 같아서 (그렇다고 깊이 자세히 꼼꼼하게 살피며 읽은 것은 아닙니다) 잠깐 다른 책으로 갔다가 다시 읽으려 합니다. 이유는 한 책을 너무 오래 잡고 있으면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지루하게 느껴지고 어려워 지며 흥미를 읽어 진도가 쉽게 나가지 않을 뿐더러 그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읽고 있는 책을 월별로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달이 바뀌었으니 다른 책을 읽고 싶어집니다.

처음에 이 책의 줄기를 잡기 어려웠습니다. 정치 이야기가 생소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정계도 잘 모르는데 미국 정치에 대한 한 사람의 생각을 따라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3장까지 읽으면서 (이 책의 옮긴이의 추천으로는 3장까지는 뛰어 넘고 4장부터 읽으라고 하던데 그러고 보니 3장까지 열심히 읽었습니다) 나름대로 찾은 줄기를 정리하려 합니다.

1장은 현재 미국 정계의 상황을 잘 설명하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립의 구도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심각한 이 대립의 구도는 민주주의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공평하게 이루어 가지만 아무튼 현재의 상황으로는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인 '통합'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장에서는 이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공통의 가치인 미국의 가치 체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대립을 해도 미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가치체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3장에서는 그 가치 체계를 담고 있는 '헌법'의 전통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점점 그의 메시지는 좁아지고 집중되어서 그의 정치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리노이 주에서 상원을 지내고 연방 상원으로서의 활동을 마치고 마침내 대통령 후보로 도전하기까지의 그의 정치적 생각들을 정리해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고 한 꼭지에 다다르거나 다른 산으로 넘어 갈 때 정리하고 책을 쓰는 모습에 감명을 받고 나에게도 큰일은 아니겠지만 인생의 전환점에 글로 정리를 해두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습니다.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을 빨리 읽고 다시 4장 '정치'에 대한 글을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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