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엔 창조적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는 책을 읽어라.'
삼성경제연구소는 9일 CEO들이 휴가 때 읽을 만한 책으로 '경제학 콘서트2'와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등 20권을 선정했다.
선정 대상 도서는 삼성연 CEO 대상 지식서비스 사이트인 'SERICEO' 회원과 삼성연 연구원들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경제ㆍ경영 도서로 선정된 책 10권은 주로 창조와 혁신, 아이디어 발상법을 다룬 도서가 많다.
독자 스스로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미래를 읽는 기술'(에릭 갈랜드 지음), 실패를 성공으로 이끈 혁신가의 성공 스토리를 다른 '씽크 이노베이션'(노나카 이쿠지로 외 지음) 등이 창조력을 키울 수 있는 책으로 추천됐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전략화하는 방법을 소개한 '빅씽크 전략'도 휴양지에서 볼 한 책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1편의 성공에 뒤를 이어 출시된 '경제학 콘서트2'(팀 하포드 지음)는 경제학 이론들이 실생활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음미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삼성연은 설명했다.
삼성연은 "휴가는 신체적 휴식을 취하면서도 현실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실용적ㆍ창조적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인문ㆍ교양 분야에선 역사 관련 서적이 주로 추천됐다.
세종의 리더십을 다룬 '세종처럼'(박현모 지음), 로마 제국의 흥망성쇠를 다룬 시오노 나나미의 스테디셀러 '로마인 이야기'(전 15권), 영국ㆍ프랑스 등 근대 9대 패권국의 성장 배경을 서술한 '대국굴기'(왕지아펑 외 지음) 등이 읽어볼 만한 역사 서적으로 선정됐다.
인문학을 통해 기업 경영의 통찰력을 배울 수 있는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정진홍 지음), 췌장암 선고를 받고 퇴임한 카네기 멜론대학교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내용을 담은 '마지막 강의'도 여행가방 속에 넣어 갈 만한 책들로 꼽혔다.
한편 삼성연이 우리나라 CEO 17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9.7%는 한 달에 책 1~2권을 읽는다고 답변했다.
응답자들은 주로 '삶의 지혜를 획득'(38.2%)하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고 꼽았고, 이외에도 '시대 트렌드 포착'(32.0%), '경영 아이디어 발굴'(26.3%)의 이유로 책을 읽는다고 답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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