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소신의 대통령 윤석열
주헌 지음, 임하라 그림 / 깊은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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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물리법정 5 - 여러가지 힘,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21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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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26.

과학공화국 물리 법정정완상

 

이 책은 과학 공화국 물리 법정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시리즈이지만, 나는 시리즈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5, 여러 가지 힘 편만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학원 때문에 그냥 읽게 되었었고, 제목만 보고 과학과 물리에 관련된 이야기면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은 지루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펼쳐 보니 물리 법정이라는 제목에 맞게 등장인물들이 진짜 재판을 하면서 물리를 배울 수 있는 형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냥 과학 상식을 줄줄이 늘어놓았다면 재미없을 수 있었던 내용인데 재판을 하는 설정을 넣으니 첫 장부터 꽤 흥미롭게 느껴졌다. 나는 한 가지 이야기를 길게 하면 쉽게 질리고 끝까지 잘 읽지 못하는데 이 책은 짤막짤막하게 여러 사건들을 풀어내고 있어서 질리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게다가 매번 비슷한 사건이 나오면 식상해질 수 있는데, 여러 가지 힘과 관련된 상황을 잘 연출해서 한 챕터마다 특이한 사건들을 조금씩 맛볼 수 있다.


예전에도 이 책 말고 다른 물리에 관련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는 이런 청소년들에 맞춘 책이 아닌, 그냥 물리 지식을 늘어놓기만 한 책이어서 금방 손을 놓게 되고 지식도 머리에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앞서 말한 것처럼 식상하지 않고 특이하기 때문에 금방 다 읽었고, 그에 따라 내가 몰랐던 물리에 대한 이야기도 몇 가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의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인 김칩거 씨는 물리학 책을 읽고 마찰력은 물체를 못 움직이게 하는 힘인데 왜 물체는 움직이면서도 마찰력을 받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처음에는 나도 이 말을 듣고 왜 그런지 고민이 되었다. 그런데 그 뒤 페이지에 나온 고마찰 박사의 설명을 들으니 한 번에 이해가 갔다. 물체가 정지해 있을 수 있는 최대 마찰력보다 큰 힘을 물체에 작용하면 물체가 움직이는데, 그때도 물체는 마찰력을 받는다고 한다. 그 마찰력은 운동 중에 받는다고 해서 운동 마찰력이라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물리에 관한 지식을 이야기해 주는 것뿐이다. 내 생각에는 나처럼 제목만 보고 착각하여 이 책을 무시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듯하다. 하지만, 만약 이 책을 발견하고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꼭 사보길 추천한다. 웬만하면 시리즈 전체를 모두 사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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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호기심 군, 더부룩 아저씨 뱃속으로 들어가다 - 중학생을 위한 엽기 생물 교과서 중학생을 위한 황당 교과서 2
배미정 지음 / 살림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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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호기심 군, 더부룩 아저씨 뱃속으로 들어가다

-배미정

 

 왕호기심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과 그의 아빠가 괴짜 박사의 실험에 참여하여 자꾸 방귀를 뀌는 더부룩 아저씨의 몸속으로 들어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는 평소에는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 말고는 별로 관심이 없어 우리 몸에 대한 책은 많이 읽어보지 않았다. 하지만, 우연히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 덕분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제목처럼 내용도 꽤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읽었을 때는 재미없고 지루해 보였지만 몇 장 씩 읽어보다 보니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다. 과학, 특히 우리 인체는 자칫하면 지루하고 흥미 없는 주제가 될 수도 있는데, 그것을 적당한 유머와 섞어 재미있게 풀어 나가니 나도 읽기 좋았던 것 같다.


 내가 흥미 있게 읽었던 부분은 우리의 침에 대해 다루는 챕터였다. 어릴 때 배웠기 때문에 우리의 침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중요한지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챕터를 읽으니 이해가 잘 갔다. 나는 침이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침이 더럽다고 생각했었고, 보통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이 침이 없다면, 물기가 없는 마른 빵 같은 것은 먹기 힘들고, 음식을 삼킬 수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또 혀가 부드럽게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말을 잘 할 수 없고 발음도 잘 할 수 없다. 침이 있어야 말을 잘 할 수 있는 이유는 침에 뮤신이라는 윤활제 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침에 들어있는 수분도 입 안을 깨끗하게 해주고, 충치가 생기는 것도 막아준다고 한다. 평소에는 이런 생각을 잘 하지 않았는데 침은 여러모로 대단한 것 같다. 누군가 상처에 침을 바르거나 우리 집 고양이가 침으로 몸을 씻는 것을 보고 더럽고 찝찝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침에 세균을 막아주는 성분이 있다니, 다음부터는 침을 고맙게 여겨야겠다.


 과학 시간에 인체에 대해 배웠을 때는 그저 지루한 수업이었을 뿐인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수업 시간에도 신비로운 인체에 대해 조금 더 흥미롭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중간 조금 더러운, 비위가 상할 수 있는 내용이 나와 그런 점은 조금 아쉬웠다. 다른 과학 책처럼 과학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는 지루한 책이 아닌 학생의 수준에 맞춰 적당한 재미와 유익한 지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중학교에 가기 전, 미리 과학을 에습해 두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고, 시간이 된다면 이 책의 다른 시리즈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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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탄생 - 제1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안세화 지음 / 비룡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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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탄생.

 

 이 이야기는 주인공에게 없던 오빠가 갑자기 생겨나면서 시작된다. 모두 원래부터 오빠를 알고 있던 것 같은 반응을 보이자 주인공 백유진은 침착하게 오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나는 만약 내가 주인공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당황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처음 읽을 때는 별로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다시 한 번 읽어보니 주인공이 오빠에 대해 알아보려고 했다는 것이 조금 멋지고 침착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체도 모를 오빠가 나타나자 새로운 모험을 하면서도 항상 씩씩함을 잃지 않았고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는 주인공이 충분히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작품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것 같다.


 이 책은 주인공이 원래 외동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오빠가 나타났다는 흥미로운 소재를 담고 있다. 지금 형제나 자매가 있는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외동이어서, 가끔 집에서 심심하거나 이야기 나눌 상대가 없을 때, 티비나 유튜브에서 형제, 또는 자매와의 이야기를 볼 때면 형제나 자매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오빠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하는데, 외동의 환상일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오빠의 이미지는 집에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그런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상황이 당황스럽고 무섭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한편으로는 책 내용을 보면 오빠가 잘 해주고 재미있는 것 같은데, 굳이 원래대로 돌리려고 하지 않고 그대로 살아도 인생이 더 즐거워지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 가끔은 가장 친한 친구와 같은 것이 형제, 자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주인공에게 잠깐이지만 오빠가 나타난 것은 좋은 일 일지도 모르겠다. 오빠 덕분에 시험 문제를 잘 찍어서 시험 점수도 나쁘지 않게 나왔고, 행사장에서 일어날 지도 몰랐을 끔찍한 일도 조금 고생했지만, 막을 수 있었고 오빠가 나타난 것과 같이 누나가 나타난 아이가 나타나서 새로운 사람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의 형제, 자매는 서로를 정말 싫어한다는 것을 친구들에게 들어서 잘 안다. 하지만 이 책처럼 언젠가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의지할 수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소중한 가족인 형제, 자매를 조금 더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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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속의 세계사 창비청소년문고 10
이영숙 지음 / 창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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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속의 세계사

 

나는 이 책의 시리즈, 식탁 위의 세계사를 읽고 원래는 크게 관심이 없던 세계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세계사를 더 알아보기 위해 책을 읽어보았다. 내가 전에 읽었던 음식과 관련된 세계사와는 다르게 옷과 관련하여 세계사를 알아보니 느김이 다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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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식 못지 않게 옷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의 주제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검은 옷이다. 나는 옷을 고를 때 가장 단순한 검은 옷과 흰옷을 많이 찾는 편이다. 엄마는 검은색 옷을 왜 그렇게 좋아하냐고 물어보는데, 이 책을 읽고 역사 속 인물들도 나와 같이 검은색 옷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스페인의 왕이었던 펠리페 2, 영국 청교도 시대의 지도자 등 사람들에게 검은 옷을 입으라고 명령한 사람들이다. 역시 검은색 옷은 시대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내가 다음으로 인상깊었던 옷은 청바지이다. 청바지가 만들어진 동기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미국의 금광에서 금이 많이 나오자, 사람들이 금을 캐려고 몰려들자 편한 작업복 바지가 필요하여 청바지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모두 알다시피 그 후 청바지는 패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 최초의 청바지를 만든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금을 찾으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며 좋은 타이밍에 질긴 바지를 만들어 좋은 성과를 거둬낸 그가 아주 똑똑한 것 같다.


평소 옷에 관심이 있었지만 옷으로 세계사를 배우니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옷을 통해 더 이해가 잘 됐던 것도 같다. 다음에 역사책을 사게 된다면 내가 관심있는 주제와 연결하여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을 사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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