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물리법정 5 - 여러가지 힘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21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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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26.

과학공화국 물리 법정정완상

 

이 책은 과학 공화국 물리 법정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시리즈이지만, 나는 시리즈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5, 여러 가지 힘 편만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학원 때문에 그냥 읽게 되었었고, 제목만 보고 과학과 물리에 관련된 이야기면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은 지루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펼쳐 보니 물리 법정이라는 제목에 맞게 등장인물들이 진짜 재판을 하면서 물리를 배울 수 있는 형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냥 과학 상식을 줄줄이 늘어놓았다면 재미없을 수 있었던 내용인데 재판을 하는 설정을 넣으니 첫 장부터 꽤 흥미롭게 느껴졌다. 나는 한 가지 이야기를 길게 하면 쉽게 질리고 끝까지 잘 읽지 못하는데 이 책은 짤막짤막하게 여러 사건들을 풀어내고 있어서 질리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게다가 매번 비슷한 사건이 나오면 식상해질 수 있는데, 여러 가지 힘과 관련된 상황을 잘 연출해서 한 챕터마다 특이한 사건들을 조금씩 맛볼 수 있다.


예전에도 이 책 말고 다른 물리에 관련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는 이런 청소년들에 맞춘 책이 아닌, 그냥 물리 지식을 늘어놓기만 한 책이어서 금방 손을 놓게 되고 지식도 머리에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앞서 말한 것처럼 식상하지 않고 특이하기 때문에 금방 다 읽었고, 그에 따라 내가 몰랐던 물리에 대한 이야기도 몇 가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의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인 김칩거 씨는 물리학 책을 읽고 마찰력은 물체를 못 움직이게 하는 힘인데 왜 물체는 움직이면서도 마찰력을 받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처음에는 나도 이 말을 듣고 왜 그런지 고민이 되었다. 그런데 그 뒤 페이지에 나온 고마찰 박사의 설명을 들으니 한 번에 이해가 갔다. 물체가 정지해 있을 수 있는 최대 마찰력보다 큰 힘을 물체에 작용하면 물체가 움직이는데, 그때도 물체는 마찰력을 받는다고 한다. 그 마찰력은 운동 중에 받는다고 해서 운동 마찰력이라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물리에 관한 지식을 이야기해 주는 것뿐이다. 내 생각에는 나처럼 제목만 보고 착각하여 이 책을 무시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듯하다. 하지만, 만약 이 책을 발견하고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꼭 사보길 추천한다. 웬만하면 시리즈 전체를 모두 사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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