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읽는 세계사 - 전면개정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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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은 원래 동독과 서독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베를린에는 장벽이 있었고, 많은 시민들이 동베를린을 탈출하려다 실패하고,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1989년 11월 9일, 정부에서는 자국민의 서독 이주를 허용하는 외국 여행 관련 규정안을 의결했고, 그날 바로 시행이 되었다. 동서베를린의 시민들은 통행소를 넘나들며 기뻐했다. 

 

나는 독일의 베를린 장벽, 통일에 대한 이야기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에서 왜 이 베를린 장벽을 업생쓴지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 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를 가로막는 철조망이 제거되며 동독 사람들이 서독으로 갈 수 있게 되었고, 30만 명 정도는 서독으로 망명했다. 그런데 이 30만 명 중에는 의사, 교사, 엔지니어 등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많았고, 동독의 병원, 학교 등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 나는 이렇게 두껍고 글자가 많은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특히 지루한 역사책이라면 더 그랬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왜 역사를 배우고 재미있어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지루하기만 하다고 느꼈던 역사가 이 책에서는 새롭고 재미있는 사실들이 되었다. 책에는 20세기의 열한 가지 큰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제는 이 책에 있는 20세기 전, 후반의 역사 뿐 만 아니라 18, 19세기의 역사까지 배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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