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컬러 명화 수록 무삭제 완역본) - 명화와 함께 읽는 현대지성 클래식 63
알베르 카뮈 지음, 유기환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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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놀랍도록 생생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전염병이나 재앙이나
그런 것보다는 불행과 행복에 대해 더 많은 걸 생각했다.
페스트라는 단어에 불행을 느끼게하는 다른 말을
집어넣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불행의 색깔은
참으로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른 불행을
맞닥드릴 때의 고통과 슬픔은 전혀 적응되지 않는다.
매일 누리는 하찮고 사소한 것들에서 행복이 있고
그 행복들이 얼마나 쉽게 망가지는지도 상당히 뻔하다.
그렇게 뻔함의 연속에서도 사람은 방심하고
또다시 고통받고 그로인해 무언가를 배우지만 결국 그것을 잊는다.
그렇게 또다른 행복이 부서지고 불행이 온다.
어쩌면 사람들이 무언가를 잊을 때마다
그 무언가를 다시 알려주려는 것처럼.
그렇게 뻔한 것들에 휘둘리고 흔들리며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책 인듯해서 마지막 페이지의 경고가
매 순간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하는 말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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