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 - 뮤지컬이라는 우주로 떠나기 위한 특급 안내서 뉴노멀을 위한 문화·예술 인문서 3
황조교(황정후)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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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이 뭔지도 몰랐던 어린 나에게 우연히 보게 된 '렌트'는 충격이었다.
season of love 가 흘러나오던 첫 장면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이제부터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라고 말하는 듯했다.
줄거리나 세세한 내용은 모르겠다.
그저 내가 보았던 장면들, 그리고 음악들만이 기억에 남아있다.
"이런 말도안되는 게 있다고?"
한동안 뮤지컬에 대한 궁금증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학생이었던 나에게 공연을 보는 것 그 자체가 큰 부담이었고
그때부터 뮤지컬 영화에 정신을 놓아버린 것같다.
이 책을 쓴 황조교 라는 사람은 책의 첫 장에서 이미 나를 설레게 해버렸다. 
'황조교의 인생 뮤지컬은 조금도 망설임없이 <렌트>다.'
그 다음부터는 미친듯이 몰입해 읽어버렸다. 
마치 취향이 잘 맞는 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같았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것에 관해 굉장히 해박한 친구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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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오버추어)
뮤지컬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1막)
상황별, 이야기별 작품 추천(인터미션)
현실적으로 뮤지컬을 보는 데에
정말 필요한 대박 꿀팁(2막)
마무리하며...(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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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알차다.
뮤지컬에 진심이고 싶은 사람이 입문하기에 이보다 좋은 책이 있을지 궁금하다.
나는 읽는 내내 이렇게 많은 작품을 알고, 관람했을 작가가 너무 부러웠다.
나도 조금씩이라도 이 책에 언급된 작품들을 지워나가고 싶다.
나는 뮤지컬을 좋아한다. 하지만 세삼 다시 깨닫는다.
아! 그리고 어른이 된 나는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VIP로 공연을 관람한다.
이제 그럴 수 있으니까!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과 들리는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원작 예습도 해서 간다는 것은 나름 좋아하는 것에 대해 진심이라고 자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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