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다니엘 튜더 지음, 김재성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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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면 너무나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생활을 11년 넘게 하게 된 외국인이 한국을 '산책'하면서 세상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전보다 더 잘, 편하게 사는 지금 우리는 외로움이라는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지만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숨겨야만 한다는 듯이 행동한다. 숨기지 못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여기고 불편하게 생각한다.

내가 한 번은 품었던 의문에 대한 책이기에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오래간만에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경험과 기억들이 만들어 놓은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이 책은 흥미로웠다. 한국생활 11년 차의 영국인이 바라본 한국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통찰이라는 점이 말이다. 나는 늘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많이 고민하고 늘 생각해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알 수 없었던 것을 사람들이 새롭게 깨우쳐줄 때가 정말 많다. 평소 많이 관심을 가졌던 주제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부분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서 너무 반가웠고 무엇보다 공감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서 친구를 사귀게 된 기분을 느낀다. 인간관계에 대해,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과 외로움에 대해 평소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나와 같은 기분을 느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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