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우의 칼을 찾아 주세요
유준재 지음, 이주희 그림 / 문학동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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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학동네 한 학기 한 책 읽기 응모 리뷰입니다>

 



 나를 찾고 있을 연우에게


  - 글쓴이 ** 초등학교  윤**



 안녕 연우야, 내가 누구게? 난 너의 칼이야. 넌 날 열심히 찾고 있구나. 나도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구나. 난 손잡이가 노란색이고 칼부분은 회색이야. 잘 알겠지? 니가 나를 뽑았을 때, 나는 너무 기뻤어. 왜냐면 난 뽑기 기계 안에 있는 게 너무 답답했거든. 뽑기 기계 안에서 꺼내줘서 고마워. 넌 참 운이 좋았어. 날 3번만에 뽑다니.... 다른 애들은 날 뽑는데 돈만 날렸거든. 니가 나와 많이 놀지도 못했는데... 날 잃어버려서 속상하구나. 괜찮아. 다시 찾으면 되니까. 너와 누나 형들이 날 찾으려고 광고지를 만들었잖아. 기운내. 언젠간 날 찾을 수 있을 거야. 


  이렇게 말하다 보니 누나 형들이 잃어버린 것들이 생각나는구나. 할머니가 짜주신 목도리를 잃어버린 아이, 오리 인형인 자자를 잃어버린 아이, 고양이 점순이를 잃어버린 아이, 게임기를 잃어버린 아이, 엄마가 하늘 나라로 가버린 아이, 정말 뭔가를 잃어버린 아이가 정말 많구나. 그런 아이들이 얼마나 속상했는지 나도 알 것 같아. 나도 연우 널 잃어버렸잖아. 어쨌든 언젠간 나를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럼 안녕!







<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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