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선생님의 우주 수업!

갤럭시 선생님의 과학 교실 우주 수업 ㅣ 피클힐 마법학교 3
필 록스비 콕스 지음, 켈리 월덱 그림, 이충호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9월

 갤럭시! 책을 다 읽고 이 뜻이 뭘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이 책에서 선생님들의 이름과 책의 내용은 관련이 있으니까. 영어, 갤럭시, 우주수업, 별... 아, 은하수! 어쩌면 이런 단어까지 배우게 하는 데에는 학원만한 곳도 없을 것 같다.

 1학기에 우주에 관한 내용을 배운 적이 있던 것 같다. 그 때는 EBS강의를 들었고, 이해가 너무 잘 돼서 지금도 기억이 난다. 산개성단, 대적점, 발광성운, 두꺼운 이산화탕소층... 시험은? Pass...

 1학기 때 봤으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을 가지며 책을 보았다. 내용은 괜찮았다. 또 모르는 것들도 좀 나왔다. 특히 대적점이 태풍이라는 것이 가장 신기했다. 난 그냥 점인줄 알았는데... 좀 더 깊고 자세하게 공부하지 못한 내가 부끄러웠다.

 살짝 어려운 맛도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또 이해하기도 애매하고 전체적인 흐름도 어색했다. 특히 상상은 거의 안 들어간 것처럼 새롭지 않았다.

 내용의 수준과 구체적인 흐름 등이 좀 아쉽다. 하지만 우주를 제대로 알고 싶은 고학년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