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아이세움 논술명작 21
찰스 디킨스 지음, 우현옥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등장인물 : 올리버 트위스트, 브라운로, 그림위그, 낸시, 사이크스, 페이긴
장소 : 브라운로의 집, 시내, 사이크스와 낸시의 집, 캄캄한 방

<제 1장> 장소 : 브라운로의 응접실

 브라운로는 책방에 가려고 준비를 한다. 그런데 갑자기 그림위그가 집으로 찾아온다.

- 올리버 : 제가 다녀 올께요. 여기서 그림위그 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세요.

올리버는 브라운로를 위한 일을 하게 되어서 기뻐한다. 브라운로는 올리버에게 돈을 준다. 그러자 그림위그가 브라운로의 어깨를 친다.

- 그림위그 : 저런 꼬마를 어떻게 믿고 그런 일을 맡겨? 더구나 돈까지 주다니. 내 생각에 저 녀석 얼굴을 다시는 못 볼 것 같네.

브라운로가 웃는다.

- 브라운로 : 농담이라도 그런 말은 하지 말게. 올리버가 얼마나 착한 아이인지 알게 되면 방금 한 말, 금방 후회하게 될 거니까.

올리버는 브라운로와 베드윈 부인에게 인사를 하고 가벼운 걸음으로 대문을 나선다.

 
<제 2장> 장소 : 시내

 올리버는 모퉁이를 돌아 막 시내로 접어들고 있는다. 그 때, 낯선 여자가 올리버의 팔을 잡고 소리친다.

- 낸시 : 아이고, 아이고! 이제야 내 동생을 찾았어요!

어이없게 쳐다보던 올리버는 팔을 빼려고 한다.

- 낸시 : 요 말썽꾸러기. 그렇게 도망치면 못 찾을 줄 알았니? 집에 가면 이 누나가 단단히 혼내 줄 테다!

이상한 느낌이 든 올리버는 길 건너편에 도저와 베이츠가 낄낄거리면서 서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는 행인들을 향해 소리친다.

- 올리버 : 도와 주세요! 이 여자는 제 누나가 아니에요!

- 낸시 : 누가 좀 도와 줘요. 동생이 집에서 돈을 훔쳐 나왔는데, 돌아가려고 하지 않아요. 도무지 누나 말을 듣지 않네요. 아이고, 제발 좀 도와 줘요!

지나가던 남자가 낸시에게 다가온다.

- 사이크스 : 제가 도와 드리죠.

사이크스는 올리버의 얼굴을 주먹으로 휘갈긴다. 올리버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사이크스와 낸시는 올리버를 끌고 집으로 데려간다(어둠속으로).

 
<제 3장> 장소 : 사이크스와 낸시의 집

 도저는 올리버의 새 옷을 싹 벗기고 자신이 입던 누더기를 입힌다. 페이긴은 올리버의 옷을 뒤져 돈을 찾아낸다. 그러자 사이크스가 돈을 낚아챈다.

- 사이크스 : 이건 낸시와 내가 고생한 대가야.

올리버가 사정하며 매달린다.

- 올리버 : 안 돼요. 제발 돌려주세요.

사이크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올리버의 배를 걷어 차고, 올리버는 바닥에 나동그라진다. 며칠 동안 매질이 계속된다. 올리버는 있는 힘을 다해 페이긴에게 매달린다.

- 올리버 : 그건 고마운 분의 돈이에요. 죽어 가는 나를 돌봐 주신 분이에요. 만약 돌려 주지 않으면 제가 그분의 친절을 배신하고 훔쳐 갔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그것만 돌려 주신다면 평생 여기서 일할께요.

올리버의 말에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린다.

<제 4장> 장소 : 캄캄한 방

 올리버가 눈물을 흘리면서 캄캄한 방에 갇혀 있는다. 하루에 두 번 페이긴이 넣어 주는 딱딱한 빵과 물을 마시면서 서서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눈물을 거둔다.

- 올리버 : 그래. 지난 몇 달 동안 누렸던 행복은 내 몫이 아니야. 아마 다른 운 좋은 아이의 몫일꺼야. 그 아이가 부럽지만 내 몫이 아닌걸.

페이긴이 열흘 만에 올리버를 방에서 나오게 한다. 올리버는 예전보다 더 고분고분한 아이가 되어 있는다. 뭐든지 페이긴이 시키는 대로 하고, 얌전하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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