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1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이미애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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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들은 두 개, 또는 더 많은 얼굴을 갖고 있다. 나는 그다지 착하지 못한 성격 때문에 엄마, 아빠에게, 동생에게, 친구에게, 어른들에게, 아이들에게 모두 다르다. 나보다 어린아이들에게 했던 행동을 후회하고, 친구들에게 했던 말을 후회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앞에서 했던 착한 척들을 후회할 수밖에 없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나와 나의 행동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언제나 강자의 앞에서는 강하고 약한 자 앞에서는 약하자, 라고 다짐해 보아도 잘 되지 않는다.

  지킬 박사는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젊었을 때는 방탕한 성격 탓에 관능적인 여자들과 밤을 지내고 독한 술을 마시며 생활했지만, 철이 들어 조용하고 예의바른 신사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신사적으로 행동하면 행동할수록 젊었을 때의 방탕한 생활은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어느 날, 결국 발광하던 악마는 약으로 인해 밖으로 나왔고, 자신을 하이드라 부르며 무시무시한 범죄를 질렀다. 처음에는 살인을 하며 환상을 맛보던 지킬 박사는 점점 하이드를 두려워하게 되었고 거부하려 했지만 결국 하이드로 변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을 죽이고 말았다.

  가끔 심심할 때 읽었던 책이지만 언제나 특이하고 이상한 공기가 흐르는 내용인 것 같다. 하지만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책임은 틀림이 없다. 특히 몇 개의 영화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도플갱어>라는 영화와 서태지와 아이들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꼭 시각과 청각을 사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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