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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보물찾기 ㅣ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3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2월
평점 :
브라질에 축구유학을 다녀온 지팡이. 어쩌다 윌리엄 박사님의 잔꾀에 걸려 산더미 같은 책을 정리하고 있는데, 해리포터(?)가 등장한다. 알고보니 이튼 칼리지에 다니는 복남이. 영국의 비밀요원 009라고 주장하는 선생님의 협박에 제임스 2세의 국새를 찾아 앨버트 경의 저택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 만난 똥파리. 졸업을 위해 국새가 필요한 두 명의 아이들은 앨버트 경의 문제를 풀게 되는데...
모든 보물찾기 시리즈를 본 나로서는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학교에 가기 전 엄마의 손에서 책을 빼앗아 책가방에 넣어갔다. 학교에서 나름대로 성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조금 꺼려지기는 했지만, 책을 꺼내 포장을 뜯고 읽어보았다.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재미있는 스토리. 30분 독서시간에 모두 읽고, 나를 붙잡고 통곡하는 친구들(-_-)에게 돌려가면서 읽혔다.
제임스 2세의 국새. 솔직히 역사에 약한 나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었다. 하지만 분문의 군데군데에 나오는 배경지식과 잠깐!상식코너(?)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또 영국 국기의 뜻, 크리켓, 문학소설 등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보물찾기는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지식을 습득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 선뜻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사면 몇년 전에 유행했던 매직팬을 준다. 그리고 그 매직팬을 이용해서 본문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 500개를 찾아 응모하면 그에 따른 상품도 준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을 꼼꼼하게 비춰본 나는 하나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매직팬을 가지고 노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고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