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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절대로 열지 마시오
미카엘라 먼틴 지음, 홍연미 옮김,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 토토북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절대 열지 마시오!
제목만으로 엄청난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절대 열지 말라’는 말에 누구인들 열어 보고 싶지 않으랴!
그리하여 나도 이 책을 용감하게 열어보았다.
책 안에도 간간히 열어보지 말라는 경고의 문구.
아직 책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열어 보지 말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보았고...
다 읽고 나서는 약간 싱겁다는 생각도 들었다.
글을 어떻게 쓰는가 하면, 낱개로 흩어져있는 단어들을 잘 조합해야 한다는 것.
아무리 봐도 이 메시지 밖에는 기억에 남는 것이 없으므로 조금은 맥이 풀린다고 할까.
그러나 글쓰기의 두려움을 가진, 특히 일기 쓰기가 괴로운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도 같다. 네가 가지고 있는 단어들을 잘 조합해봐. 그게 바로 글쓰기야!
호기심을 엄청 자극하지만 실상 크게 남는 것은 없는 책.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름대로 글쓰기를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너무 혹평인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한 나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