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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의 시의 비밀 - 하나하나와 민미 이야기 2
와타리 무츠코 지음, 혼죠 히사코 그림, 조영경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소인족들이 배를 타다가 폭풍을 만나 포류하게 된 섬이 초승달 군도의 7번째 섬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자 하나하나와 그리나, 유타, 민미등은 기유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수중잠수를 연습하게 되었다.
어느 날, 하나하나와 그리나는 수중잠수를 하다가 만나게 된 생쥐에게 다른 섬들은 모두 가라앉아 버렸고, 지금 이 섬도 점점 가라앉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후 흔들림의 계곡의 바람의 말과 기유 할머니의 흔들림의 시로 땅의 상처를 씻어주기로 결정한다.
몇 날 몇 일에 걸려 바다속을 탐색하던 중, 드디어 흔들림의 기둥이 지배하는 경계지역을 알게되었고, 오직 하나하나만이 싸워야 했다. 드디어 그 날이 오게되고, 하나하나는 조그만 초록빛 돌, 즉 소생의 돌의 힘을 빌려 흔들림의 기둥을 파괴하고 섬은 안정을 찾는다.
하나하나와 그리나, 민미, 유타는 정말 용기있는 아이들이다. 만약 내가 흔들림의 계곡에 가야 하거나 수중잠수를 해서 혼자 흔들림의 기둥과 싸워야 한다면 내빼기 바빴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 중에서 하나하나는 정말 용감했고 열심히 싸웠다.
또 나는 그 마음에 대해 감동했다. 내가 만약 섬이 가라앉고 있다면, 소인족이든지 뭔지 내팽겨치고 내가 살기 바빴을 것이다. 또 설사가상으로 꼭 누군가가 나서서 흔들림의 기둥과 싸워야 한다면 나는 무조건 핑계를 대고 내뺄 것이다.
이 책은 정말 놀랍다. 왠지 지루하면서도 궁금하고 긴장된다. 재미가 없어도 왠지 읽고싶은 마음이 솟구치고 다 읽고 나서도 얼마동안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내용이다. 이런 종류의 책은 처음이지만 내 생각에는 와타리 무츠코는 정말로 멋있고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작가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