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예기치 않게 친구에게 선물을 선물받았다. 우와, 이거 진짜 선물이네? 하고 뒤적뒤적 하다가, 기왕 읽는거 '치즈'를 다시 읽고 읽어야겠다~ 했더랬다. 둘다 얇은 책이기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리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꽤 걸린 듯 했다. 아무래도 생각없이 책장을 쭉쭉 넘길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아무튼 긍정적인 사고를 어떻게 구체화시키는가, 에 관한 상당히 원론적이면서도 신선한 지침이 듬뿍이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소명"을 가져야 한다는 부분. 장래에 대해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았는데, 알맞은 대답을 얻은 기분이었다.  

나한테 필요한 책일듯 하다며 선물해 준 친구의 마음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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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대놓고 남을 가르치기 위한 책은 상당히 좋아하지 않는다. 7막7장이나 20대에 해야할 일들 따위의 책을 절대 보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 그래서 조금 반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의외로 술술 읽혔다는 느낌이었다. 그게 이 책이 가진 힘이 아닐까 싶다.
 

직장인들에게 초점을 맞춘 책인지라 거리감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지만, 그리고 기경험자들로부터 들은 우리나라의 직장인들과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오지랖 섞인 걱정이 앞서긴 했지만 어쨌든 - 얻는 것이 꽤 많았다. 원론적인 이야기임에도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서술해놓은 부분이 보여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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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량의 상자 세트 - 전2권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 손안의책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나비 효과 같은 맛도 있고, 자잘한 반전들이 계속 거듭, 거듭, 이어지는 것이 멋졌다. 세가지 플롯이 동시에 진행되고, 얼핏 하나로 보이는 일련의 사건들에 얽힌 사람들 제각각의 사정, 그 모든 것들을 '상자'라는 하나의 이미지로 풀어내는 것에 감탄했다.  판타지지만 현실이고, 또 현실이지만 판타지인. 그런 특징은 우부메에 이어 여기서도 잘 나타나는데, 개인적인 취향에는 우부매보다 이쪽이 더 맞는다.  

곁다리, 구보코의 상자속의 소녀를 완역을 그냥 읽고 싶어졌다. 또한, 진심으로 추젠지가 사랑스러워졌다♡ 아놔, 이 남자 멋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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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부메의 여름 백귀야행(교고쿠도) 시리즈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 손안의책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그냥 추리소설을 보고 싶다는 열망 아래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책들 중 눈에 띄는 것을 쑥 뽑아 온 것이 바로 이 책. 운이 좋은 것인지 이런 식으로 사는 책들의 80% 이상은 성공이었다. 이 책 역시 대체적으로 성공, 이라고 부를만한 책이었다. 

 일단 일본 요괴 이야기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교고쿠도의 전문적이고 철학적인 이야기가 핵심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긴박하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반전도 나름 좋았다. 

 다만 동명의 영화는, 애써 찾아 보았는데 상당히 애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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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렵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아는 것이다. "

 
   

 

중고로 싸게 구할 수 있어서 읽은 것 뿐이었는데,
그저 풍부한 간접경험만으로는 나올 수 없는 표현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

가방이 무겁다는 핑계로 엄마한테 빌려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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