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Miracle 2
김재한 외 지음, 김봉석 해설 / 시작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1. 상아처녀 - 김철곤

잉...... 뭔가 다른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책의 첫 작품 치고는 조금 포스가 떨어졌다.

 

2. 카나리아 - 정지원

처음엔 아주 좋았다가, 흡혈귀에서 주춤했다가, 그럭저럭 보다가, 끝났다 -_-;
흥미 끌기 딱 좋은 단어들의 나열이라는 느낌.

 

3. 용의 비늘 - 최지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헬 ♡
단편이라 조금 아쉽긴 한데, 아무튼 난 주인공 레첼 따위는 아오안 ㅋㅋㅋ 오로지 시헬이었다 ㅇ>-<

 

4. 윈드 드리머 - 방지나

소싯적 방지나씨의 데뷔작을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어느정도 기대치가 있었던 것도 사실.
그다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딱 좋은 정도의 무게감과 부드러운 전개는 좋았지만
여기저기 눈에 띄는 일어체는 매우 짜증났다.

 

5. 사육 - 홍정훈

일어체에 대해서는 전에 한번 피를 토했기에 딱히 더 꼬집고 싶은 마음은 없고......
사회적 약자로 전락한 흡혈귀 - 라는 설정은 꽤 신선했다.

 

6. 목소리 - 류형석

이 책의 Best.
이억의 죽음에 관한 인과가 조금 더 극명하게 드러났으면 했지만, 그렇다면 글의 균형이 무너질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매우 마음에 들어서 어쩔 줄 몰라한 건 아니었지만, 이 책에 실린 단편들 중에서는 가장 눈을 빛내며 읽었던 글이다.

 

7. 내가 바란 단 하나의 행복 - 이성현

불행이라 생각하고 여겼던 것들이 상대적으로 행복이었다는 결말이야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걸 어떤 식으로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기대는 딱히 충족되지 않았고.....
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애절한 로멘스를 펼친 것은 분명한 사족-_-; 작가가 애초에 그걸 노렸다면 취향이 다를 뿐이겠지만......
어쨌든 마지막 부분 읽는데 몸이 꼬여서 힘들었다.

 

8. 세계는 도둑맞았다 - 김재한

와 ㅡ 중반까지는 마법사의 환상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무리없이 현대, 아니 근접한 미래까지 포섭하는 것에 경탄했다.
그런데 역시 결말 부분에서 씁쓸해짐.....
보여주기가 아닌 말하기로 넘어가는 우주관에 대한 설명들이 꽤 유치했다.
시간과 공을 들여 장편으로 녹여냈다면 더 좋았으리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야 결말 부분도 몸 안꼬이고 읽을 수 있었을 텐데 ㄱ-

 

9. 과거로부터의 편지 - 이상민

이건 장편의 프롤로그 격이라는 생각이 들 뿐.... 이 자체로는 아무것도 판단을 내릴 수가 없었다.
또 열린 결말이니만큼.... ㅇ_ㅇ)a
네 -ㅂ- 그래요. 나 혼자 운사의 활약을 망상하고 있었어 <-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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