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가지 호기심사전
나탈리 데포르쥬 외 13인 지음, 박상은 옮김 / 청림아이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자라는 것은 궁금한 것이 얼마나 많아지느냐와 같다.
아이의 질문이 늘어나고, 달라지는 것을 보면, 아이들이 얼마나 컸느냐를 알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아이들의 질문에 올바른 대답을 해주는 것이 아이를 크게 하여 다음 단계로 발전 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어떻게 충족해 시켜주느냐... 이다.
부모들이 만불 박사가 아닌이상, 제대로된 대답이나 그럴듯한 대답을 할 수없을 것이다.
그래서 부모들의 공부는 끝이 없다.

245가지 호기심 사전은,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싹~ 해결해 준다.
아이들이 물어 봄직한 것들을...
부모들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들을 전문지식이 없는 부모들이 쉽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이 간락한 그림과 함께 요약 되어 있다.

주제별로 찾기 쉬운 여러가지 색깔로 된 인덱스는 찾아 보기 좋으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그림에서는 위트가 느껴진다.
?(물음표)를 이용한 좀더 자세한 지식 옅보기...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다만, 번역본인 이 책에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다면,
공통의 호기심에서 벗어난, 우리나라에서만 필요한 지식...
가령 김치에 대한 질문이라든가, 가마솥에대한 질문이라든가... 에 대한 호기심까지 채워 줄 수 있지 않을까? 

정진이는 4살이다.
물론, 말을 처음 할 때보다, 그 다음해 보다 ...
해를 거듭할 수록 나를 난갑하게 하는 질문들의 갯수가 늘어나고 있다.
내년이 되면,
그 다음해가 되면,
초등학생이 되면....
난감한 질문의 갯수가 많아 질 것이다.
그때를 위해서 나는 '245가지 호기심사전'으로 보험을 들여 놓았다.
나의 멋진 컨닝페이퍼가 되어줄 것이다.  by s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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