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은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읽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디자인이며 심지어 길가에 가로수가 심어진 것조차 예상 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디자인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서 숨을 쉬고 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일상의 디자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 삶에 디자인이 아닌 것은 없다는 것, 마치 숨 쉬는 것처럼 모든 이들이 일상의 디자인을 한다.
여기에 따르면 디자이너가 아닌 당신도 디자인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가령 최근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DIY는 당연히 디자인이다. 따라서 발렌타인데이 전 날 만드는 초콜릿도 디자인, 과자를 먹고 남은 통에 연필을 꽂는 행위 또한 디자인이다. 커튼을 묶어두기 위해 빨래집게를 꽂아둔다면 이것도 디자인이고 어린 시절 딱지치기에서 이기기 위해
테이프를 바르거나 납작하게 눌러뒀던 것도 물론 디자인이다. 일상에서는 누구나 아이디어와 창작의 의지만 있다면 손쉽게 디자인 할 수 있고 그로인해 일상의
디자이너로 발전 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창의성이 돋보이는 생각과
남자른 아이디어, 나름의 해석과 자신만의
감각으로 일상을 사는 우리는 누구나 ‘일상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사진도 많고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있다.
총 4장의 큰 카테고리가 있는데 각 장마다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는 디자인 스케이프가 부록처럼
달려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본문 내용을 정리하면서 가볍게 숨 고르며 읽기도
좋고, 본문 자체에도 사진과 예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마치 1+1같은 기분이 든다.
각자의 색깔은 모두 다를 것이기에 비운 듯 세련 된 하얀 색 표지 또한 이 책과 참 잘 어울리는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는 사이버 공간에 쉽게 적응하면서 스스로 디자인하고 창작물을
유통하는 문화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디자인도 예외가 아니다. 인터넷 매체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마냥 어려워 보이는 전문 프로그램들의 강좌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스스로의 심미안으로 각자의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일상의 디자인은 예전부터 존재 해 왔다지만 이런 흐름을 생각해 봤을 때 ‘일상의 디자인’을 다룬 책이 출판되는 것은 어쩌면 타당하고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만큼, 디자인에 대한 책이라고 어렵다 여기지 말고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