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 - 세상이 당신에게 은밀히 요구하는 것
김범진 지음 / 갤리온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주와 완두콩' 이라는 안데르센의 동화가 있다.  진짜 공주를 찾는 왕자가 

공주 후보들의 잠자리에 완두콩을 한 알 깔아논 후 깃털이불 스무개를 덮고 거기에 공주후보들을 

재웠는데 단 한 처녀만 잠자리에 딱딱한게 있어서 밤새 잠을 못잤다고 투덜대서 그 처녀가 공주가 

되었다는 얘긴데, ㅋ 어릴적부터 그 얘기가 마음에 남아서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 

라고 생각했었다. 

 섬세하고 예민하려면 깊은 사색과 자기성찰, 그리고 자신의 편함만을 위해 달려나가는 조급함은 

버려야 하며 자신의 내면에 귀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어린 나이에도 알고 있었나보다. 

 이 책은 섬세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보다는 섬세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듯하다. 

섬세가 지닌 가치와 미덕을 잘 표현한 좋은 책이다. 

 경제경영서라고 하기엔 독특하고 뛰어난 가치가 많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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