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남았다면 - 죽기 전에 후회하는 7가지
카렌 와이어트 지음, 이은경 옮김 / 예문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이런종류의 책으로는 <인생수업>이 대표적인 스터디 셀러이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서가에서 발견해 읽고, 곁에 두고 읽기 위해서

구입한 몇권 안되는 책중에 하나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항상 메멘토 모리, 죽음을 생각하면서 살 수는 없다.

날선 신경으로 하루를 온전히 지탱하기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아예 잊어버리고 살기에는 우리 인생이 그렇게 단단한 암반위에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의 화두가 웰빙에서 웰다잉으로 넘어가는 고령화 시대에

사실, 죽음이란 연장자 순으로 간다는 절대법칙도 아니거니와

공중파에서 유명인의 갑작스런 죽음을 대하면 일순 나의 죽음을 잠깐이라도 생각해 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월호 300의 학생들과 신해철씨 영면하시길..)

 

탄생은 어느정도 예측가능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준비할 수 있지만...

죽음은 일부 시한부 인생이 아니면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 올지 아무도 모르기에 더욱 힘들고 두렵다.

 

(역설적으로 시한부 인생이 더욱 힘들게도 느껴지지만...예정된 죽음을 기다리는 그 피마르는 대기의 시간이란...)

 

병원이란 공간에서도 죽음은 기피되며 숨겨지고 은폐되고 온전한 삶의 일부분으로 대접 받지를 못하는 현실이다.

 

우린 의도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죽음이란 불변의 절대법칙을 잊어버리려고 할 뿐이지...

정면으로 부딪치고 진지하게 성찰하며 준비해야 하는 그런 시간조차 가지려 들지 않는다. 그런의미에서 이책은 우리보다 먼저 죽음이란 인생의 종착지를 가신 분들과 곁에서 그들을 돌봐주고 도와준 지은이가  죽음의 지혜를 간추린 글이다.

 

언젠가는 다 흘러내리는 모래시계처럼 우리삶도 그럴진데...

한번쯤 소중한 삶(죽음)의 지혜와 그들의 간절함을 들어보는것도 너와 나의 삶(죽음)에

좋은 가이드가 될것을 믿기에 이책을 추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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