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멘토
이영권 지음 / 아름다운사회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이순신, 세종대왕, 신사임당, 헬렌켈러 등등,,,

초등학생인 내게 엄마는 동서양의 각종 위인들을 모아놓은 위인전을 전집으로 사주셨다. 훌륭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또한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엄마의 잠재적 교육과정이었으리라. 하지만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윤동주, 별헤는 밤 中), 이네들은 내게는 멀리에 있는 사람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영권씨는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 조지브라운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자신이 미국에서 근무할 때 만난 자동차 세일즈맨 조지브라운의 생활과 그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그러한 모습을 본받고자 노력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그렇듯이 조지브라운 역시 시간 관리를 잘하고, 약속을 잘 지키고, 아침형 인간이다. 여기에 겸손함과 타인을 소중히 여기는 조지브라운 만의 강점이 더해져 있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학생들과 그들에게 개인적으로 공부를 가르쳐주는 대학생을 연결해주는 "대학생 멘토링"제도도 있고, 신규교사와 경력교사를 연결해주어 신규교사를 좀더 수월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하게 해주는 "교사멘토링"제도도 있다.

이러한 공식적인 제도 외에 내가 사는 동안 정말 마음으로 본받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학창시절에는 곧잘 본받고 싶은 선생님이 있었고, 또 대학다닐 때에는 "갈릴레이"에게 흠뻑 빠져 그를 닮고 싶었었는데,  요즘에는 글쎄,,,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어른이 되면 성격과 인성이 완성되어 적어도 그러한 면에서는 고민이 없을 줄 알았다. 또, 자기관리 또한 저절로 잘 할수 있을줄만 알았다. 나의 모습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내 모습에 책임을 져야 하는 어른이 되니, 부족한 면이 더 많이 있고, 어떠한 일을 선택하는 것조차 더 힘이 들어졌다. 또, 지금의 모습이 과연 좋은 모습인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때, 나의 고민에 대해 기준이 될 수 있는 멘토가  곁에 있다면, 그래서 그에서 묻고 해답을 얻을수 있다면 복잡다단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한결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머리카락도 덜 빠지겠지?! ㅋㅎ) 그러한 멘토는 주변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종교의 절대자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누구이던간에 나만의 멘토는 내게 큰힘이 될것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나의 멘토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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