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쉽게 음악의 아름다운 세계로 이끌리게 하는 책입니다. 저는 원래 클래식 음악에는 취미가 없었던 터라 위대한 음악가들에 대해서는 겨우 이름만, 대표적인 곡의 하이라이트 음만 알고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우선 음악가들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이번 추석에 가족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쩌다 음악가 얘기가 나왔는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얻은 지식들로 조금은 아는체를 할 수 있었죠 ^^; 상식을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지만, 이 책은 우선 소설이기 때문에 많은 흥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점에 관해서는 다른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모차르트가 마지막 곡을 완성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부분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그 곡을 완성하기 위해 모차르트가 환생을 해서 현대에 다시 태어났다는 기막힌 상상력을 토대로 쓰여졌습니다. 옛날 사람들이 현대의 고도로 발달된 과학에 어떻게 반응을 보이는 지 읽어보니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예를 들면 길거리에서 전화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모차르트는 그 사람이 혼자 대화하는것으로 알고 미친 사람으로 생각한다던가,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를 보고 말없이 달리는 마차에 대해 놀라워 한다던가 하는 점에서요! 이런 것들 외에도 소설의 흥미 부분에서 빠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까지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정말 훌륭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법한 소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