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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 고전부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권영주 옮김 / 엘릭시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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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 때문에 새벽 네시까지 잠을 못 이룬 듯 하다 ...

어떻게든 서서히 풀어져나가는 호타로의 추리를 끝까지 봐야겠다하는 생각이 들기에

책을 접지 못했던 것 같다.


특히, 빙과의 숨겨져있는 의미가 

개인적으로는 기막힌 반전이었는데

누군가에게는 클 수도 있는 작을 수도 있는 반전 이었다.



뭣보다도 고교생활, 일상의 것들을 작은 것도 하나하나 추리의 대상으로 만드는

작가는 정말 기발한 것 같다.

읽으면서 일상을 어떻게 이리 흥미진진하게 추리로 다룰 수 있지? 하며 

읽는 내내 생각이 들었던 듯 하다.



다만, 중간중간에 번역 때문인가, 읽히는게 이상해서

이미지를 구상하는데에 약한게 흠이라면 흠이었다.



소설 보는 내내 '에너지 절약 주의자' 호타로가 점점 변화하는 모습이

읽는 사람도 흡족케한다.

특히, 지탄다의 집에서 나오며

사토시와 호타로가 자전거를 타며 나누는 대화는 최고조라 느낄 수 있겠다!


앞으로 호타로의 활약들이 기대된다.

다음 편도 서둘러 봐야겠다. 


너, 호타로 고생 좀 계속 해줘야겠어 :)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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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가루 백년 식당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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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베스트셀러라는 소문도 듣고 지인들의 괜찮은 평으로 이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심지어. 스스로(;;) 책을 구입하고 읽은 나는
회사 출퇴근 거리 총 4시간 동안 책을 놓지 않고 초초초집중 하게 되었다.
보통 대중교통을 타면 멀미해서 집중을 못하는 내가... 요 책을 읽다가 멀미나서 토도 할 뻔 했다.ㅋㅋㅋ 진짜임.
작가의 말에서 독자들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적혀있었는데
작가는 그것을 이룬거 같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소한 내용을 놓치지 않으려고 책을 놓고 싶지 않았으니까!! T.T
그도 그런게 이야기 속에 탄탄하게 잡힌 인물들과의 관계 구조 때문에
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작가의 들리는 얘기로는 일본 최고의 소설가 중 한명이며 괜찮은 추리소설들을 내놓은걸로 들리고 있다.
책에서 작가가 독자들을 원하는대로 생각을 이끄는 점이 과연 그럴만하다 싶다.
처음에는 나미야 잡화점과 아예 상관이 없을 법한
철부지 빈집털이 세명의 이야기들로 시작이 되는데.
이야기는 이 세명으로 시작해 더 많은 사람들을 기적으로 이끌어준다.
사소한 편지와 장난스러운 편지임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답장을 해줬었던
나미야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씨가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따뜻한 인연의 계기를 만들어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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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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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지개 곶의 찻집을 읽고 꽤 인상에 깊게 남아서

쓰가루 백년 식당도 이어 읽게 되었다.

역시 모리사와 아키오!

도쿄에서의 차갑고 힘겨운 일상들을 이렇게 따뜻하게 소화해내다니 :)

이 책을 읽고 모리사와 아키오란 작가가 좋아졌다.

무지개 곶의 찻집에 이어 이 책도 힐링스러운 책인데,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따뜻하게 마음에 와닿았다.

예를 들어 쓰가루 식당의 초대 주인이 자식에게

감사합니다. 라는 감사의 말이 얼마나 신비로운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했을 때 얼마나 가슴에 와닿던지~!

그리고 돈을 벌기 보다는

손님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그 마음을 음식에 담아냈을 때

마음은 시간을 넘어 이어진다.

너무 멋있지 않나!!!! X-D///

책을 보면서 가족이나 연인 같은 사람 간의 사랑을 정말 따스하게 표현하지 않았나 싶었고

책을 보면서 단순하게 창가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빛이 아니라

벌꿀색 같은 따스한 햇빛 이라고 표현을 한 것을 보고

정말 이 작가는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다만, 뭔가 읽는 내내 전체적인 스토리가 살짝 단조로워서 아쉬운 감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책을 읽으며 따뜻함을 느낀 것에 대하여

작가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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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도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그해 봄, 나의 청춘은 시작되었다!




아니, 이 책이 뭔데 이렇게 재밌어? 

책을 보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원래 20대때는 별난 일들이 많다.

기쁘고 행복하고 슬프고 화나고... 

이런 감정들이 롤러코스터처럼 드나들고, 그만큼 제일 감정의 변화가 큰 것도

이 시기라고 생각한다.



소설에서는 히사오가 10년 동안에 일어난 몇몇 사건의 에피소드를 담았는데,

정말 에피소드 단 하나도 시원하게 일이 해결되는 것이 없다.


하지만, 이런 점이 책을 읽는 내게 엄청난 몰입력이 되었다.

마치 내가 히사오가 되듯....


히사오 에게서 일어나는 사사사건들, 사람 관계, 취미, 행동습관 등등....

이런 여러한 점들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감정 이입이 잘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처음으로 내가 빨리 읽은 책 이기도 하다.




비록 모르는 배우나 영화 (역자분이 친절하게도 다 설명해주신다)

시대 배경도 79년~ 89년 이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런건 일어나는 사건들이흥미진진해서

사실 크게 신경 쓰이지도 않았다.



정말 주위에 있을법 만한 이야기

아니 우리 이십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땀 나는 청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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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곶의 찻집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매일 외딴 곶에 있는 찻집에서 마법을 부리는 에쓰코.

이 책은 겉표지만 봐도 참 이쁘고 아기자기 한 것이

벌써부터 마음이 힐링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책이다.


나는 평소에 몸보다는 마음의 힘이, 생각의 힘이

더 강하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


그런 따뜻한 마음, 힘을 가진 에쓰코는 

찻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놀랄 만큼의 맛있는 커피를 대접해준다. (커피 뿐만 아니라 등등)


에피소드 몇장은 찻집에 오는 몇몇 손님들 위주로 진행되는데

오는 손님들도 평범한 사람들이 아닌 모두 힘겨운 사회 속에서

지쳐가는 사람들 이었다. 

아마도 책에 더 몰입 될 수 있었던 건 아마 이 점 때문 이었을지도 모른다 ;)


보는 내내 에쓰코의 힘 덕에 나도 힐링이 되어지는 기분 이었다.


하지만 에쓰코도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행복한 감정만이 자리 잡고있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에피소드 중에서는 러브 미 텐더가 보면서 인상적이고

가슴 아팠었던 에피소드 였던 거 같다.

러브 미 텐더 라는 노래를, 나는 모르지만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어떤 느낌의 노래인지 대충 알 듯 하다.

이 노래 뿐만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에쓰코가 틀어주는 노래들이

저절로 귀가 상상하는 듯한 기분이다.



이 소설이 비록 반전이나 (롤러코스터 같지 않은건 당연하고 ㅋㅋ)

그렇게 막 특별한 점은 없지만,

찻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있었던 사연이나 감정들을 세세하게 잘 표현 한 것 같다.


바~~~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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