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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켜는 소녀
이주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4월
평점 :
'너는 엄마처럼 살지 않았으면 해.'
'너는 엄마보다 더 잘 살아야 해.'
이러한 부모가 자식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커져
나중엔 자식의 의사를 가로 막거나 간섭이 지나치는 등
부모와 자식의 삐뚤어진 관계가 만연한 사회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한 스릴러 소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전에 읽었던 스릴러 소설들은
전개 처음부터 인물들에 대한 설정이 확실하게 드러 났었지만 초반엔 전개가 평범한 소설처럼 흘러 가다가
인물간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면서 각 인물마다의 '진짜 모습'이 밝혀진다.
외적인 갈등보다는
겉은 고요하지만 속은 위태위태한, 곧 터질듯한 갈등으로
조마조마하게 내적인 스릴을 느꼈던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