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세계명작산책 10 - 그래도 사랑할 만한 인간 ㅣ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10
알베르 카뮈 외 지음, 이문열 엮음 / 무블(무블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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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할 만한 인간.

제목부터가 마음에 들었다. 모든 수식어를 다 버려두고 그래도 사랑할 만하다니.

인류애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한가?? 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한편씩 읽을 때마다 이게 인간을 사랑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질문을 던졌다.

작가 소개 - 단편 소설 - 작품 해설로 이어지는 구성은 작가의 정보를 알고 소설을 읽으면 배경이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해서 좋았고, 소설을 읽고 잘 모르겠다. 난해하다. 란 느낌이 들 때 작품 해설을 참고 하면서 소설과 주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는 부분들이 좋았다. 단편집이라 부담 없이 한편씩 읽어 내려갔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작가인 카뮈나 빅토르 위고의 처음 보는 단편 소설들,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된 우고 와스트 라는 작가. 그리고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마지막 잎새, 행복한 왕자. 다나자키 준이치로의 어머니를 그리며는 내가 생각한 작가의 이미지와 좀 다르게 느껴졌다. 헤르만과 도로테아는 파우스트 이후 처음 읽는 괴테의 작품이었다.

 

각기 다른 소설에서 연민도 사랑도, 또 증오와 복수심도. 모든 감정은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소설들을 잘 고른 것 같다. 선과 악의 양가 감정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들을 소설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보통 한 명의 작가 단편집들은 읽어 봤는데. 이렇게 주제로 엮어서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읽는 건 처음이었다. 새로 나온 무블의 이문열 세계 명작 산책 시리즈를 처음 접했는데 소설도 좋았지만, 이문열 작가의 글도 너무 좋았던 것 같다. 10가지의 주제로 나온 열 권의 책이 모두 기대된다. 인간애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이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감정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게 나의 독서의 이유였지. 누군가를 이해하고 싶었던 것.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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