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의 인생 수업 - 세기의 지성이 건네는 24가지 지혜
성기철 지음 / 을유문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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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이란 철학자를 처음 들었던 건 뮤지컬 넘버에서였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라는 노래의 가사였는데


사랑을 받는 사람은 사랑 주는 사람 (이건 러셀이 한 말이야)

사랑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 (이건 생떽쥐베리)

사랑을 얻으면 모든 것을 얻고 (체홉)


이렇게 사랑에 관해서 얘기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때 궁금해서 러셀을 찾아봤는데, (물론 딱 저 문장은 찾지 못했다) 어려워 보이는 책들 빼고 눈에 띄었던 책이 행복의 정복이었다. 기억에는 거의 처음 접하는 철학 책이었는데 독서력이 부족한 내가 읽고 좋았다! 라는 느낌이 남아 있었다. 지금도 가끔 꺼내서 읽는데, 이 책의 저자 소개에 러셀의 행복의 정복 같은 책을 쓰는 것이 꿈이라는 라는 말이 반가웠다. 


이 책은 러셀의 저서 가운데서 다섯 개의 주제 안에 24개의 키워드를 선별해 구성했다고 한다. 작가의 지식과 경험을 곁들여서 이론의 형식적 틀이 아니라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사랑과 행복의 문제를 서술했다고 말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사랑, 지식, 자녀, 불행과 행복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이 잘 읽히고 좋았던 건 주제에 관한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좀 더 편안하게 러셀의 이야기, 다른 사람들의 견해 등을 쉽게 설명해 주고 가까운 예를 들어 주기도 한다는 것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지만, 하지 못하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다. 


다섯 개의 장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4장 불행의 뿌리를 제거하라 와 5장 행복을 정복하라 였다. 16.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라 : 걱정 - 대부분의 걱정은 쓸데없는 것이다. 에서 러셀이 제시하는 걱정 대처법을 읽으면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때만 걱정하라는 말이 마음에 남는다. 그리고 행복을 정복하라의 마지막 문장 "행복한 삶은 선한 삶과 대단히 흡사하다" 도 기억에 남는다. 


러셀은 많을 글을 쓰기도 했지만 쉽게 쓴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도 학자의 글을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이 책은 불안한 마음에 사랑과 용기,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책인 것 같다. 작가의 해석과 조언들이 철학자의 이야기와 함께 위로를 준다. 마음이 무거울 때 목차를 살펴보고 눈에 들어오는 한 챕터을 읽는 것도 추천한다. 사람에게 위로를 기대할 수 없을 때 책으로 위로받는 기분을 알게되지 않을까?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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