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사회의 불쾌함 - 건강하고 청결하며 질서 정연한 사회에서 우리는 왜 병들어가는가
구마시로 도루 지음, 이정미 옮김 / 생각지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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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쾌적한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저자는 청결하고 안전하고 질서 정연한 여러 가지 예를 들고 있다. 왜 현대 사회는 살기 더 좋아졌는데 더 많은 정신 질환이 생기는 것일까? 정신과 진료가 일반적이고 접근성이 높아져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걸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높은 수준의 삶을 요구받게 되고 거기에 부합하려고 스스로의 인식과 행동을 속박하게 된다. 의료와 복지가 지원하는 ‘자유로운 삶‘이란 결국 자본주의와 개인주의 사회계약의 논리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 충실히 적응하는 삶을 의미할 뿐, 이 틀을 벗어난 자유까지 포괄하지 않는다.

작가는 규격화된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질서 속에서 얼마나 자유롭고, 또 얼마나 부자유로운지 묻는다. 

느슨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실수에 조금 더 관대해지고, 포용하는 삶을.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삶을 사는 사회. 그런 사회를 꿈꾸는 건 너무 이상적인 얘기일까.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는 어떻게 바껴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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