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 부의 격차를 좁히는 진짜 돈의 모습
필립 바구스.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 지음, 배진아 옮김 / 북모먼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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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읽으면 부자 되는 방법론에 관한 책인 것 같다. 하지만 읽다 보니 경제 흐름, 돈의 흐름에 관한 기본서였다. 화폐의 생성과 현대 사회에서의 돈의 흐름에 관한 설명이다. 환율 통화, 이자율등 경제에 대한 개념을 충실히 설명해 준다.
P.137 현대의 국민경제에서 이뤄지는 인위적인 경기 호황은 이런 식으로 난항을 겪다가 결국 불황으로 뒤바뀐다. 금리 상승은 새로운 투자를 위한 대출을 주저하게 만들고 불황을 한 층 더 심화시키는 데다 경제 성장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P.203 투기와 투자 거품이 불가피하게 꺼지는 상황이 도래한다. 실질적으로 저축을 해서 새로운 투자 자금을 마련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돈을 찍어서 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화폐제도와 화폐 생산은 대부분 국가가 관리한다. 통화량과 환율도 국가가 개입한다. 국가에서 돈을 찍어서 만든 자금들은 나쁜 돈이 되어서 경제를 어렵게 만든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돈의 흐름들 과 국가의 부채는 왜 늘어만 가는가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이 자금을 풀어서 경제 활성화를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것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경제의 흐름이 어떤 식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 움직이는지 알게 해준다. 공적자금의 조성과 세금으로만 운용할 수 없는 나라의 재정. 평소에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좀 과격하게 말하는 부분도 있지만, 제대로 알고 매의 눈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에는 공감이 되었다. 이부분은 꼭 경제 문제뿐만이 아니라 지금의 정치 문제에도 같이 적용되어 져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P.319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국가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국가는 우리를 제멋대로 끌고 다니고 기만하기가 힘들어 진다. 당연히 우리의 돈을 훔치는 일도 힘들어진다. 그러니 당신도 동참하라. 미제스의 좌우명을 새겨보라. ‘악에 굴하지 말고, 더욱더 용감하게 악에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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