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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붉은 강가 1
시노하라 치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파타스틱 러버'라는 제목으로 처음 만났던 '하늘은 붉은 강가'....... 하지만 나오는 것도 너무 늦고 한권이 나왔다 싶으면 거의 부록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그래서 제대로 만화책을 만끽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드디어 '하늘에 붉은 강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니..... 난 기대반 흥분반으로 만화책을 보았다. 역시 다시 봐도 재미있었다.
대충의 내용을 말하자면, 유리라는 여자아이가 자신이 살고 있던 시대보다 몇천년?전인 히타이트제국로 끌려간다. 그 이유는 히타이트 제국의 왕비가 자신의 아들을 황제로 앉히려는 음모로 그 아들의 형들, 즉 왕자들을 죽이려고 유리를 제물로 쓰려는 이유였던 것이다. 하지만 카일왕자의 도움으로 그의 측실로 살게 되고 그와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왕비의 음모는 계속 되고, 결국 카일왕자에 대한 사랑으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지 않게 되고, 영원히 히타이트 제국에 살게 된다. 그리고 결국 그녀는 그녀의 능력으로 히타이트 제국 사람들의 사랑과 선망을 얻게 되고 왕비의 음모를 밝혀내고 히타이트 제국 최고의 여성이라는 타와나안나?라는 칭호와 함께 황비가 된다.
대충의 내용은 이렇지만, 실제로 보면 더더욱더 재미있다. 사실 역사물이라면 약간 지루한 면도 있을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도 않고 말이다. 난 이만화책으로 인해 히타이트제국이라는 고대국가에 많은 관심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히타이트 제국도 알아보고 지도를 통해 알아보기도 하였다.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해서 인지몰라도 이렇게 내가 직접 알아보니, 만화책에 대해서 더더욱더 잘 이해할 수도 있었고, 감동도 컸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