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족에게 인간이 그렇게 하찮은 존재인가??

마족의 계약 1
김윤경 지음 / 해우 / 2002년 10월

처음 마족의 계약을 보게 된 것은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였다. 참 재미있게 보고 있었던 나는 이 소설이 책으로 출판되었다는 말에 또다시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다. 또다시 봐도 재미있었다. 마족의 계약으로 죽은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가 살게 되는 마족.... 그 몸속은 바로 어느 강국의 제1공주였던 마리엔이라는 여자의 몸이었다. 그리고 마리엔을 죽이려는 음모를 가지고 있는 그 나라의 왕비에게 복수를 하기로 계약을 했던 그 마족은 그 왕비의 무서운 음모를 밝히기로 결심을 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내용은 대충 이러했다. 하지만 난 이 책을 읽으면서 가끔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마족에게 인간은 날파리같은 존재에 불과한건가? 하는 생각 말이다. 물론 영생을 살아가는 마족에게 불과 100년밖에 살지 못하는 인간은 그렇게 느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난 솔직히 인간을 무시하는 그 주인공의 마음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밖에 그 모든 것은 무척이나 재미있고 뒷내용도 설레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