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새로운 시작...

스톰 1
강은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3월

과격소녀와 신소녀라는 작품으로 나에게 다가왔던 강은영님의 새로운 작품'스톰'... 특히 이 '스톰'은 만화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특이한 소재와 특이한 이야기, 특이한 인물들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품이다. 아수와 하서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다. 그래서 신기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이용하려는 어른들을 모두 죽이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두아이... 그리고 그들은 컷고... 다시 새로운 시작이... 뭐랄까? 강은영님의 작품은 항상 보면 끝이 뭔가가 여운을 남기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스톰'도 마찬가지였구요. 끝에 죽은 줄 알았던 하서가 살아돌아오죠. 그리고 끝- 정말 끝의 뒤가 더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강은영의 만화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