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배케이션
김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작가의 멋진 휴가 이야기. 잘 들었다. 

  그러나 책을 통해 그것이 나의 휴가로 이어지진 않았다. 몰입도가 크진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나와 작가의 나이차이, 이해차이, 문학적 견해차이, 예술적 지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모든 차이를 압도하는 이야기를 담는게 작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는 조금 아쉬운 책이었다. 

  그러나, 자유롭고 진실된 여행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고 

  크게 관심갖고 있지 않던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대해 검색해보는 정도의 변화를 가져온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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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 ‘나’를 잃어버린 20대를 위한 심리학 교실 2030 Passion Report 4
정철상 지음 / 라이온북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심리학 관련 도서는 실화를 곁들여 가벼운 수필 형식으로 자주 접한것 같다. 

  이 책도 비슷했다. 그러리라 예상 후 구입했다. 

  일단 내가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내가 청춘이기 때문이다. 

  목차에 나온것처럼 '어른아이'가 될까 걱정이기도 했고 

  감정 기복이 큰 편이라 그 점에 대해 알고싶기도 했다. 

  대학에 다니며 심리학 수업도 들었고, 전공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곳곳에 나오는 용어나 실험은 반갑기도 하고 빠르게 이해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제목에 비해 컨텐츠가 약했다고 본다. 

  일단, 다양한 질문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구하기 어려웠다. 

  구입 전, 목차만 보고는 재미있겠다, 공감된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기대했으나 

  읽어보니..정말 청춘에게 묻고 끝났다. 

  이는 구성상의 오류가 컸다고 본다. 각 물음에 대한 내용이 너무 짧다. 

  차라리 질문을 몇가지 줄이고 핵심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다 자세하게 했으면 싶다. 

  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물은건지, 저자인 '따뜻한 카리스마'께서 청춘에게 물은건지 

  책 내용엔 인간 대 인간의 상담내용이 주를 이루고, 심리학적 부분은 

  뒷부분에 가서 MBTI와 같은 심리검사를 언급하며 등장하게 된다. 

  이미 다른 심리학 관련 도서에서도 많이 나왔지만 

  후광효과(halo effect),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와 같은 

  학문용어이면서도 생활에 밀접한 말을 좀 더 자주 언급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하다. 

  가볍게 읽기엔 부담 없지만 구성상의 오류, 그리고 제목과 내용의 개연성이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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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국의 시골길을 걷다 - 조금씩, 천천히, 동화 속 풍경에 젖어들기
기타노 사쿠코 지음, 임윤정 옮김 / 북노마드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영국을 좋아하는지라 관련 서적, 특히 여행기는 많이 봤다고 자부한다. 

  특히, 런던이 아닌 영국을 좋아하기에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읽어왔는데 

  이번 책은 영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일단, 작가는 아동문학과 관련하여 영국의 시골을 소개하려 하였으나 

  이는 오히려 아동문학에 관심이 없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도통 뜬구름잡는 소리로 들렸다. 

  또, 책 곳곳에 담긴 사진은 자세한 설명이 없이 나열된 상태여서 

  뭘 찍었는지, 무슨 의도로 찍은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영국의 시골길'은 실상 몇 번 등장하지 않았다. 

  내용은 아동문학 작가와의 관련이 더 컸고,  

  영국의 아름다운 시골길 자체는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다. 

  제목과 내용의 연결이 어색하고, 아동문학을 테마로 잡았고 그 쪽에 치우친 책이라 

   여행기는 몇시간에 뚝딱 빠져서읽는 나도 이 책을 졸면서 며칠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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