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교과서 세계사 - 7차
이교숙 외 지음 / 이투스북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약 2달 전에 구입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제가 이해하고 암기하는데에는 큰 지장은 없었으나, 큰 집중력을 요구하는 책이자, 생각해서 소통해야하는 참고서입니다.

단순히 내신공부를 위해서, 아니라면 그냥 시험대비용으로 읽는 분이라면 저와 같은 경험을 할 것입니다.

첫째,

잠시 다른 생각을 하게 되면, 집중력이 처음으로 돌아가서 큰 낭패를 봅니다.

암기해야 할 것들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소설보듯이 대충 대충 훑다가는 읽기가 싫어지고, 집중하기가 두려워지는 마음의 낭패를 봅니다.

둘째,

중심내용을 자신이 요약해서 암기하지 않으면 머리속에 쉽게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단원을 다 끝냈다 싶으면, 스스로 정리해봐야 합니다.

소단원이 끝날 때에 요약해서 나온 것이 있는데, 그냥 눈으로만 그리려고 하다가는 쉽게 쉽게 내 머리속에 들어와서, 쉽게 떠나갑니다.

셋째,

이 책은 그냥 교과서가 아닙니다.

역사서를 풀어쓴 교과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암기를 해서 외우려고 하면 두번째 낭패를 보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게으름의 후속타, 기억력입니다. 비록 교과서보다는 말도 줄줄이 늘어놓고, 장황하게 설명하고, 쉽게 풀어 설명을 해놓았기 때문에 머리에 들어오는 양도 많고.. 반대로 나가는 양도 많은 것이 세계사입니다.

하지만, 한번 들어온 기억은 잘 사라지지 않는 것이 또한 세계사라는 이름의 역사이기도 하지요.

아무쪼록, 이 수험서, 교과서를 읽으시기 전에 제 평을 잘 들어보신 뒤에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음식의 맛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은 독이 될 뿐이니까요.

이상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