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역사.. 사람과 시간에 대한 정보를 가져가시고, 아직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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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창비시선 239
안도현 지음 / 창비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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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이 말,

참 좋다.

그리고 신기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강을 멋지게 만들까 하고...

몇 달 전에, 이 시집을 처음 보고나서, 처음에는 어떻게 강을(시를) 만들었을까 하고 바로 구입했었다

주의없이 읽어보고 놀랐다.

이 정도의 상상력을 가진 시인이었을 줄은...

아니,

겨울, 강가에서 라는 시를 봤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이 시집의 강을..

읽다보면, 어려운 상징이 쓰이긴 하나, 정말 읽을 만 하다.

특히 적막이라는 시와 붉은달이라는 시....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안도현 시인의 시 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만한 시집이기에..

무언가로 강을 만들어서 너에게 가려고 하는 시인이기에..

눈물로 강을 만들고, 상상력으로 강을 다듬는 안도현이라는 사람이

바로 이 시집에 다 들어있기에..

시간 생각않고 읽다보면

언젠가 커다란, 강을 만들 수 있기에..

조용히 추천을 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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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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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

이 귀절은 작가가 소설 첫 머리글에 단 말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실로 연어, 라는 말속에는 강물 냄새가 남을 확인 할 수 있다.

나는 안도현 시인이 좋아서 책이 나온지는 오래됬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구입했다.

안도현시인이 부족한 상상력을 가진 내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한 것은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라는 시집을 구입하고 부터인데..

뭔가 특별한 시선에 목말라 있던,

어린 나는 그 시를 읽고서

어른 동화라는 연어 라는 책을 구입할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서두에서 이야기가 좀 샜지만,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지금은 커버린, 상상력에 목말라 하고, 자연은 인간이 다스려야 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사물을 잘못 바라보고 있는 모든 어른들에게.... 어른이 되어버린,

연어들에게 무언가를 말하고자 작가가 그림 그리듯 쓴 책이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은빛연어를 만들어내고, 사람같은 연어집단을 만들어냈다.

또한 작가는 그 연어 집단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은은하게

조용히 그림을 그렸다.

한번 구입해 읽어보면, 후회하지 않는다.

주욱 읽다보면, 어느 새 처음 머리글 말로 소설이 끝난다.

내가 기억나는 귀절을 몇개 뽑고 싶지만, 그러면 읽지않은 독자에게 실례가 되므로 침묵아닌 침묵을 하겠다.

하지만, 이 한마디는 꼭 하고 싶다.

....읽을 때엔 모른다.

내가 사람인지 연어인지를..

읽을 때에 깨닫는다.

연어, 라는 말에는 강물 냄새가 왜 나는지를...

연어라는 말은 마음으로 바라봐야, 진짜배기 존재가 보인다는 것을..

비단, 우리가 살며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은 연어뿐만이 아니기에...

연어, 라는 말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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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2006-06-04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날 때, 좋은 시집평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누드교과서 세계사 - 7차
이교숙 외 지음 / 이투스북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약 2달 전에 구입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제가 이해하고 암기하는데에는 큰 지장은 없었으나, 큰 집중력을 요구하는 책이자, 생각해서 소통해야하는 참고서입니다.

단순히 내신공부를 위해서, 아니라면 그냥 시험대비용으로 읽는 분이라면 저와 같은 경험을 할 것입니다.

첫째,

잠시 다른 생각을 하게 되면, 집중력이 처음으로 돌아가서 큰 낭패를 봅니다.

암기해야 할 것들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소설보듯이 대충 대충 훑다가는 읽기가 싫어지고, 집중하기가 두려워지는 마음의 낭패를 봅니다.

둘째,

중심내용을 자신이 요약해서 암기하지 않으면 머리속에 쉽게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단원을 다 끝냈다 싶으면, 스스로 정리해봐야 합니다.

소단원이 끝날 때에 요약해서 나온 것이 있는데, 그냥 눈으로만 그리려고 하다가는 쉽게 쉽게 내 머리속에 들어와서, 쉽게 떠나갑니다.

셋째,

이 책은 그냥 교과서가 아닙니다.

역사서를 풀어쓴 교과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암기를 해서 외우려고 하면 두번째 낭패를 보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게으름의 후속타, 기억력입니다. 비록 교과서보다는 말도 줄줄이 늘어놓고, 장황하게 설명하고, 쉽게 풀어 설명을 해놓았기 때문에 머리에 들어오는 양도 많고.. 반대로 나가는 양도 많은 것이 세계사입니다.

하지만, 한번 들어온 기억은 잘 사라지지 않는 것이 또한 세계사라는 이름의 역사이기도 하지요.

아무쪼록, 이 수험서, 교과서를 읽으시기 전에 제 평을 잘 들어보신 뒤에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음식의 맛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은 독이 될 뿐이니까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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