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를 미워해 보리 어린이 2
요시모토 유키오 지음, 김리혜 옮김 / 보리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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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요징의 이야기
'나는 친절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친절하지 않은 사람도 좋아합니다.
다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요징의 말에는  아무리 해고지를 당하더라도 상대방을 용서해주고 그래서 동무가 된다면 그 동무들을 즐겁게 해주겠다고 생각하는 마음씨가 담겨있었다. 이것은 바로 해코지를 했던 상대방도 안이들이려는 마음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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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교실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25
에리히 캐스트너 지음, 문성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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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젤프만 - 먹성 좋음, 싸움 잘하는 덩치, 권투선수가 될 것임
울리폰짐머른 - 땅꼬마 자신 비겁함을 괴로워하다가 결국 사다리에서 뛰어내려 다리 다침, 그 후로 모두 그를 다르게 본다.
제바스티안 - 냉소주의자, 머리회전 빠른
마르틴 탈러 - 무대 그림 1등, 가난하지만 공부 잘하는 의리있는 아이
요니 트로츠와 - '하늘을 나는 교실'이라는 희곡을 쓴 작가 선생, 아버지한테 버림받고 선장의 양아들이 됨
 
다섯아이들이 벌이는 학교 기숙사에서의 크리스마스전까지 며칠 동안의 이야기다.
환상적이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책 덮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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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이야 푸른숲 작은 나무 6
김향이 지음, 김유대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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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들려주는 이야기, 친구를 만들고 싶은 책이 드디어 하얀이를 만난다.
책 속의 주인공들, 개똥벌레, 비닐봉지 미끈이, 멧돼지, 면장갑 등이
서로 이야기를 펼쳐놓고 이미 책의 재미에 빠진 하얀이에게
말을 걸고 싶어도 꾹 입술을 깨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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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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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 진 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친구는 중학교 2학년 때 다시 만난다.
큰 유진이 깨워준 작은 유진의 잊고 싶은 잊어야만 하는 기억은 바로 유아성추행이다. 같은 아픔을 가졌지만 따뜻한 가족의 이해와 포용으로 그저 나쁜 기억쯤으로 접어두고 산 큰 유진이나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피해자인 아이를 죄인시하는 가족 속에서 자신의 기억을 밀봉해 버린 작은 유진은 다르지만 같은 아이이다. 큰 유진의 상처는 치유된 듯 보였지만, 결국은 완전한 것이 아니며 친구와 이웃,사회로부터 이해되고 찬찬히 보둠어 줘야 한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주었다.
섬세하고 미묘한 사춘기 소녀들의 감정을 잘 그려내서 나도 벌써 어른이 되어 이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구나 라고 부끄럽게 만들기도 하였다. 
또 한편으로 여기 나오는 모든 어른의 심정 또한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그들 또한 견디기 힘든 삶의 무게를 갖고 있는 한 인간으로 이해받기를 원하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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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제의 나라 푸른도서관 1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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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잃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사는 다함이는 문화재 도굴꾼을 신고하려다 교통사고가 나서 뢰제의 나라 즉 저승 세계로 가게 된다. 하지만 저승사자 비두의 실수로 오게 된 것이란 것!  다시 이승으로 돌려보내져야하지만 반역을 꿈꾸는 우판관의 계략으로 다시 세상에 돌아갈 수 없는 처지가 되어 영부옥에 갖힌 신세가 된다.

겨우 영부옥을 탈출하여 천랑을 만나고 자신의 탈출과 뢰제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주작, 현무, 백호, 청룡으로 대표되는 네 대제의 반란으로 혼이 갖혀버린 뢰제를 구하러 가게 된다. 신탁을 받은 젊은이만이 갈 수 있는 그 길을 용기와 지혜, 자신을 희생하는 인과 아름다움으로 무사히 통과하고 결국 뢰제를 구하게 되고, 모두가 신탁을 받은 사람이라고 믿은 백운이 아니라 천랑이 뢰제의 적자임을 증명하게 된다.

또 기를 변화시켜 뢰제의 나라뿐만 아니라 인간세계까지 혼란하게 하던 네 대제는 모두 벌하고 다시 평화를 맞이한다. 하지만 천랑을 뢰제의 자리 대신 평범한 신민으로 남아 사라라 공주(네 대제 중 하야나 대제의 딸)의 사랑과 의붓동생과의 정을 선탁하고 다함이도 다시 동생 다예와 할머니, 할아버지 곁으로 돌아온다.

결국 희망은 사람 안에 있는 것이며, 끝까지 믿어주는 믿음만이 희망의 핵이다.

한국적 환타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조금 컷던 것같다.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떨어지고 결말을 알려주는 복선이 너무 단순하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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