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제의 나라 푸른도서관 1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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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잃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사는 다함이는 문화재 도굴꾼을 신고하려다 교통사고가 나서 뢰제의 나라 즉 저승 세계로 가게 된다. 하지만 저승사자 비두의 실수로 오게 된 것이란 것!  다시 이승으로 돌려보내져야하지만 반역을 꿈꾸는 우판관의 계략으로 다시 세상에 돌아갈 수 없는 처지가 되어 영부옥에 갖힌 신세가 된다.

겨우 영부옥을 탈출하여 천랑을 만나고 자신의 탈출과 뢰제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주작, 현무, 백호, 청룡으로 대표되는 네 대제의 반란으로 혼이 갖혀버린 뢰제를 구하러 가게 된다. 신탁을 받은 젊은이만이 갈 수 있는 그 길을 용기와 지혜, 자신을 희생하는 인과 아름다움으로 무사히 통과하고 결국 뢰제를 구하게 되고, 모두가 신탁을 받은 사람이라고 믿은 백운이 아니라 천랑이 뢰제의 적자임을 증명하게 된다.

또 기를 변화시켜 뢰제의 나라뿐만 아니라 인간세계까지 혼란하게 하던 네 대제는 모두 벌하고 다시 평화를 맞이한다. 하지만 천랑을 뢰제의 자리 대신 평범한 신민으로 남아 사라라 공주(네 대제 중 하야나 대제의 딸)의 사랑과 의붓동생과의 정을 선탁하고 다함이도 다시 동생 다예와 할머니, 할아버지 곁으로 돌아온다.

결국 희망은 사람 안에 있는 것이며, 끝까지 믿어주는 믿음만이 희망의 핵이다.

한국적 환타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조금 컷던 것같다.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떨어지고 결말을 알려주는 복선이 너무 단순하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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