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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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소재로 가져가기에 마지막까지 혼란스러운 상태를 유지한다. 주인공 케이티의 눈으로 따라가는 수상한 병원과 그림에 대한 욕망 그리고 에린에 대한 감정.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케이티의 상태를 어찌나 잘 표현했는지 작가의 표현력과 묘사에 감탄하며 읽었고 마지막에 쏟아지는 이야기에는 분노와 좌절, 안타까움, 애틋함 등 많은 감정이 올라왔다.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을 읽고 난 후와 비슷한 감정이었는데 결국 그들은 서로를 지지하고 사랑해주기 위해 만나게 된 것 아닐까. 케이티가 아픔을 잘 치유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



이 복잡한 이야기 속 악인이 과연 한 명 뿐일까. 나는 그들 모두가 악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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