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행복해야지
도대체 지음 / Lik-it(라이킷)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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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한마리와 다수의 고양이가 등장하는 가슴 아프고 따뜻한 귀여운 동물 에세이. 약 230 페이지. 중간중간 4-5 컷의 만화가 등장해 귀여움을 더했다. 주로 길고양이들의 삶을 적어놓아 귀엽지만 마음 아픈 이야기도 함께 실려있다.

처음엔 귀여워보였던 한가로운 집사의 품에 안긴 강아지와 고양이 그리고 멀리 떨어져 누운 고양이와 창 밖의 고양이들. 책을 다 읽은 후 표지를 다시 보면 마냥 귀엽지만은 않다. 특히나 얼룩고양이 장군이는 눈물 포인트.

길고양이들의 삶을 사랑과 관심으로 관찰해서인지 나도 함께 캣맘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야기였고, 우리의 삶이 편안해진 대신 그 아이들의 삶이 팍팍해진 것은 아닌지 조금 무거운 마음도 드는 책이었다.

길 위의 아이들은 이미 많이 힘드니 더 힘들게 하지말자. 제발 동물 괴롭히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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