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약 210 페이지 정도로 기본적인 두께에 읽기 적당한 책. 우리 사회가 마주해야할 페미니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한 느낌이 드는 글이다. 서구 사회의 역사와 함께한 페미니즘의 물결과 한국 사회에 적용된 페미니즘의 흐름을 잘 정리해 놓았다. 어떻게보면 젠더갈등은 결국 배려와 이해의 문제일 수 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 살다보니 우리는 수많은 혐오를 저지르며 살고 있다. 아동 혐오, 노인 혐오, 심지어 이제는 특정 직업군에 대한 혐오까지 거침없이 내뱉는 사람들. 저자는 휴머니즘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