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아빠의 시간, 아들의 길 - 방황하는 사춘기 아들을 위한 아빠의 응원가
TS 붓리 / 책보요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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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년 동안 고등학생 아들을 위해 편지를 쓴 아버지의 정성이 담긴 에세이로, 저자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한다. 아빠가 아들에게 쓴 편지이지만, 본인이 이런 편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읽으면 더 많이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편지 형식의 에세이 책으로, 술술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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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빠의 시간, 아들의 길 - 방황하는 사춘기 아들을 위한 아빠의 응원가
TS 붓리 / 책보요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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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책은 아빠의 시간, 아들의 길 지은이 TS붓리님입니다.



아빠의 시간, 아들의 길은 올해 7월에 전자책으로 출간된 신간입니다.

TS 붓리님은 은행원으로 29년 근무하다 올해 퇴직하셨습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인생의 2 막을 여시고 싶다고 하며,

TS 붓리는 필명이자 부케라고 합니다.

아빠의 시간, 아들의 길은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아빠가 아들에게 말하는 편지 형식의 에세이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1시간 동안 무려 1년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길을 찾기 못하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작가님의 책이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하네요.

무언가를 꾸준히 매일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아들을 향한 사랑의 힘이 가능하게 한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빠의 시간 아들의 길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유한하다. 그래서 내게 주어진 24시간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무형의 자산과 같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만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출처 아빠의 시간 아들의 길 16페이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억만장자와 공통되는 분모가 있다면 '시간'이라는 생각이요.

돈이 아무리 없어도, 돈이 아무리 많아도

주어지는 24시간이라는 시간 자체는 동일하다는 생각이요.

물론 억만장자의 시간과 저의 시간에 대해

지급되는 시급은 다르겠지만,

결국은 그 사람도, 저도 같은 시간대를 살아갑니다.

시간이 금이라는 말처럼, 1분의 시간도

허투루 새어나가지 않도록 계획해야겠다 생각해 봅니다.

당장은 말뿐일지라도, 뭐든 일단 내뱉어야

행동이 따라붙을 거라 봅니다.

함께 가면 외롭지 않고, 힘들지 않게

어려운 일들을 이겨낼 수 있다.

너에게는 친구들이 전부일 것이다.

하지만, 네가 어려울 때 네 곁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것은 가족뿐임을 잊지 말거라.

출처 아빠의 시간 아들의 길 30페이지

연말을 가족이 아닌 친구와 보내겠다 한 적이 있습니다.

누가 연말을 친구랑 보내냐며,

그것도 하루 전에 말하는 게 어딨냐며 호되게 혼났던 기억이 나요.

친구도 저처럼 호되게 혼났다고 해서,

서로 박장대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게 뭐 대순가?' 싶은 생각이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어서 가장 가깝다가도, 그렇기에 쉽게 대해서

상처 주기도 쉬운 존재가 가족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때, 같이

있어주는 게 진정한 친구라고 합니다.

친구는 선택권이 있어, 있을 여부를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은 선택이 아닌 필수, 변동 가능성 없는 고정 값입니다.

저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낳은 자식들 중 가장 꼴통은 '저'라고 밝힐 수 있어요.

제가 부모님께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네가 제일 걱정이다"였기에

어릴 때는 속상한 마음에,

'내가 그렇게 못 미덥나?"라는 열등감이 들었다면

지금은 "그래 나만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들곤 해요.

가족이 다 같이 모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가족은 다 같이 모여 있을 때 가장 빛난다 생각해 봅니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나쁜 점을 이야기하지 않고,

사람들의 좋은 점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이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극기가 필요하다.

아빠도 삶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다.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은 사람과 인격을 만들려고 노력하자.

출처 아빠의 시간 아들의 길 34페이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하게 '욱'하는 마음이 올라오곤 합니다.

'왜 나한테?'라는 생각이 압도적으로 들게 되고,

상처받은 그대로 그 나쁜 마음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됩니다.

준대로 갚는 것뿐인데, 속은 후련보다는

더 텁텁해져 돌아서게 됩니다.

저부터 더 너그러운 인격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신은 이겨낼 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고 한다.

지금 네 앞에 힘든 일들을 만나거든 그 또한

신이 주신 선물이니 미소로 받거라.

출처 아빠의 시간 아들의 길 194페이지

누구나 각자의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짐을 대신 지고 살아가줄 사람을 구하기보단,

곁에서 짐을 나눠들어주고, 물을 챙겨줄

누군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해요.

저는 정말 힘들 때 주변에 알리기보단, 동굴을 택합니다.

힘들다고 말하게 되면, 가족의 힘듦에

내 힘듦을 떠안기는 기분이라,

알리기보단, 혼자서 수습을 하려는 편입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힘든 것 또한 적응이 될 때가 올 거라 믿으며 살아보렵니다.

이상, 아빠의 시간 아들의 길, 출판사 책보요여 서평을 마칩니다.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책보요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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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매드앤미러 2
구한나리.신진오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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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은 두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더 다양한 재미를 줍니다. 작가님들의 상상력이 돋보였고, 더운 여름날 찾아온 공포소설인 이 책은 읽는 내내 시원함을 선사해줬습니다. 공포 소설인데도 이렇게 여운을 남게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다른 시리즈도 궁금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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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매드앤미러 2
구한나리.신진오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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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소개할 책은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구한나리, 신진오 작가님 책입니다.




이 책에는 두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작가님도 두 분이십니다.

삼인상 작품의 구한나리 작가님에 대해 소개 드립니다.

작가님은 2009년 [신사의 밤]으로 유학생문학상에 입선해서, 2012년 [아홉 개의 붓]으로

조선 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삼인상]작품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생각해서 출간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미가 울 때 작품의 신진오 작가님에 대해 소개 드립니다.

작가님은 어릴 때부터 무섭지만 신비한 존재들을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상상력을 자극한 존재들이 있어서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셨다는 작가님은,

이번 콜라보 작업에 그때의 감정이 다시 한번 잘 녹아들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매드 앤 미러 시리즈 2편으로,

책을 읽을 때 미션이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재미(책 읽는 것과 문제 맞히는 재미)를

맞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한 저는 미션이 있다는 걸

구한나리 작가님 편을 다 읽고 봐서,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한 번 더 읽고 왔어요.

(여러 번 읽어도 재밌는 건 안 비밀~!)

그럼 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시작합니다.

구한나리 작가님의 삼인상은 묏말골이 나옵니다.

"세상을 떠난 이들이 이 고장을 두루 살펴 주십사,

집마다 한 분씩의 어른을 모시기로 했소.

그게 삼인이시지.

누구의 후손이고 누구의 핏줄인지 내세우지 않고

모두 도와 가며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곳이라,

두 사람이 모이면 한 분을 모시기 시작하는 거라오.

원래는 저 애가 제 밥그릇을 받기 시작할 때부터

할 일이지만, 그대 몸도 아기 몸도 각별하게 살피는 게 좋겠어서."

출처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삼인상편 27페이지

묏말골은 전쟁을 피해서, 수탈을 피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살던 곳에서 산으로 숨어든 사람들이 모여서 살다가

마을을 이룬 곳이었습니다.

'나' 또한 엄마의 태중에 있을 때 이 마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 마을에는 '당골'이라 불리는 책임자가 있었습니다.

'당골'은 제사를 총 감독하고, 마을 곳곳을 살피는 일을 했습니다.

당골에게는 수, 연, 현 세 딸이 있었는데,

'나'는 현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을 좋아하는 자식을 보는 엄마의 마음은 좋지 못했습니다.

"현이 아기씨는 다음 대 당골이 될 거란다.

그 짝이 된다는 건 다음다음 대 당골의 아버지가 된다는 거야.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출처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삼인상편 36페이지

엄마의 만류에도 '나'는 천민 난만했습니다.

그는 같은 마을에 사는 수철이 형이 현이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알았고,

수철이 형에게 현이를 뺏기진 않을까 하는 걱정뿐이었습니다.

"당골의 피는, 어머니에게서 딸로 이어진단다.

당골에게선 아들이 태어나지 않고, 후계가 될 사람만 넋을 보고

그 목소리를 듣지. 현 아기씨는 그런 사람이야.

우리가 못 보는 걸 보고, 못 듣는 소리를 듣는 거야."

출처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삼인상편 43페이지

머리가 커서도, '나'의 마음이 변치 않자, 엄마는 타이르려 합니다.

당골의 아버지는 후계가 잉태하게 되면 후계가 걷기 전에,

이 년 안으로 목숨을 잃는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어머니는 '나'에게 당부의 말을 거듭했고,

'나'가 현을 본 순간 엄마는 떠났습니다.

'나'는 더 이상 삼인상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 묏말골에는 큰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묏말골에 사람들이 숨어서 산다는 사실이

신국의 장수의 귀에 들어간 것이었고,

그 장수는 새로운 호적부에 묏말골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갔습니다.

'나'와 나루 아재는 화척이라는 이유로 호적에서 배제되었고,

묏말골 사람들이 끌려서 부상을 입고,

목숨을 잃을 때도 멀쩡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시선이 고울 리가 없었습니다.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신국이 월국에 패하게 되자, 묏말골은 월국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묏말골 다섯 청년의 목숨을 담보로 여자를 요구했습니다.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여자라면 모두 내놓아야 한다는 요구에,

'나'의 여자 또한 예외가 될 수 없었고,

그는 끌려가는 그녀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을이 쑥대밭이 되고,

당골 어른은 담 안에서 나오지 않게 됐습니다.

'나'는 당골 어른에게 월국이 여자들을

데려간 이유와 되찾을 방법을 묻습니다.

"동쪽 나라에는 전설이 있단다.

신성한 산의 힘을 받은 여성의 힘이

깃들인 방패는 모든 걸 다 막아 내고,

그 힘이 깃든 창은 뚫지 못하는 게

없다고. 달 없는 날 밤에 태어난 그림자 없는 사내가,

그 전설을 현실로 만들려고 해."

출처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삼인상편 101페이지

당골 어른의 말을 들은 '나'는 전설을 실현하려는

그림자 없는 사내를 막고 아내를 되찾아

평범한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매드앤미러 시리즈인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삼인상 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 매미가 울 때 신진오 작가님 이야기 시작합니다.

"없어도 다 잘 살아. 적적하면 반려동물을 키우면 되고."

"그거하곤 달라. 반려동물이 줄 수 없는 것도 있어. 난..."

출처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매미가 울 때 143페이지

한민규는 아내 진승희를 조수석에 태우고 운전 중이었고,

둘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 중, 의견 충돌이 있게 됩니다.

그들은 차 사고를 당하게 되고, 주변은 온통 안개로 가득합니다.

안갯속에서 그들은 버섯으로 둘러싸인 괴물을 만나게 되고,

괴물을 피하다가 불당으로 대피하게 됩니다.

불당에는 그들을 맞이해 준 스님 말고도

먼저 피신해온 듯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이곳은 당신들이 알던 세계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현실의 길에서 벗어나고 말았어요.

안타깝게도, 여긴 망자들의 세계입니다."

"파락입니다."

출처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매미가 울 때 170,171페이지

스님(도암)은 그들에게

이승과 저승 사이의 중간계인 파락에 왔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나갈 방법은 이곳에 오기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는 거라 하며, 더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여러분 중에 오직 하나만 이곳에서 나갈 수 있습니다"

출처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매미가 울 때 183페이지

스님의 말을 들은 민규는 아내를 구하자 마음을 먹습니다.

도암 스님은 그들에게 사고 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게

문을 여는 자격이라고 말하며,

시험에 통과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고통이 따를 거라 설명해 줍니다.

파락을 나가기 위해 그들은

검은 태양과 매미소리가 들리는 곳 향합니다.

가는 길은 곳곳에 있는 버섯 괴물들로 인해 순탄치 않았습니다.

'잡힌다! 이대로 가면 붙잡히고 만다! 버려! 아이를 버려!

안 그러면 네가 죽어!'

출처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매미가 울 때 210페이지

괴물을 피해온 사람들 중엔 유경이와 그 아들 정민도 있었습니다.

정민은 괴물에게 물려서 의식을 잃은 상태라

유경이 업고 이동했으나,

유경이 괴물에 붙잡히게 되자 민규는 아이를 대신 넘겨받습니다.

결국 민규 또한 괴물에게 붙잡힐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아저씨, 기억났어요?"

"아저씨는 좀 달라요. 기억해 내야 할 게 한 가지 더 있어요."

출처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매미가 울 때 230페이지

피신해 온 이들 중 말수가 없던 선해는 민규를 따로 불러내어,

그는 두 가지를 떠올려야 한다 말해줍니다.

선해의 힌트를 받은 민규는 더 혼란스러워집니다.

한편, 차 사고 때 다친 승희의 이마의 혹은 점점 커져갑니다.

괴물에게 물린 정민 또한 의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민규 또한 정의로운 나머지 부상을 입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이들 중 파락을 기억을 되찾아 파락을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있을까요?

다른 사람과 다르게 왜 민규는 두 개를 떠올려야 할까요?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매미가 울 때 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편을 모두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삼인상에서 나오는 '나'는

묏말골에 본인의 선택이 아닌 엄마의 선택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엄마가 그의 본적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화척이라 불리게 됩니다.

묏말골 사람들은 삼인상을 치르며, 그들만의 돈독한 정을 보이다가,

나라에서 발령 나온 군사들에 의해 그들만의 규칙이 무너지게 되자,

'나' 탓, '외부에서 유입된 사람들' 탓을 합니다.

이들이 보인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은 이기적입니다.

그렇지만 누군가의 희생이

나의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결과물을 낸다면,

세상이 말하는 정의의 편에 서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그리고 매미가 울 때에서 나오는 '민규'는

파락에 아내와 같이 갇히게 됩니다.

그는 시종일관 아내 걱정 뿐이며, 오직 정의를 위해 움직입니다.

자신의 목숨보다 타인의 목숨을 더 먼저 위하는 그는 모범적이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실제로 그처럼 행동하기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현실에서 누가 칼을 들고

누군가의 목숨을 위협하는 모습을 목격한다면,

그 앞에서 112에 전화하는 것조차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것보다 더 나아가, 칼을 든 사람에게 대항하는 모습을 보이기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대단한 기세입니다.

어찌 보면, 묏말골 사람들과 '민규'의 행동은 대조적입니다.

사회적 정의로 본다면 '민규'처럼 행동하는 게

옳은 행동으로 보입니다.

저부터가 '민규'처럼 행동하겠다고 확답을 하긴 어렵습니다.

사회적으로는 '민규'가 옳다 배우고 있지만,

'나부터 잘 되어야 다른 사람도 챙기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은

호러 소설과 공포 소설 장르 쪽에 가깝습니다.

이상,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출판사 (주)투유드림 서평 후감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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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시계
공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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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시계 시집은 사랑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하고, 가족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합니다. 작가님의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고, 남편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누구보다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가장 소홀할 수 있는 가족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하는 시집이었고, 추억을 회상하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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